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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골프' 경남 기관장들 직위해제 조치

화이트보스 2009. 8. 8. 05:38

접대골프' 경남 기관장들 직위해제 조치

연합뉴스 | 입력 2009.08.07 22:04 | 수정 2009.08.07 22:08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국무총리실은 7일 경남지역 기관장 4명이 지역 기업인들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이들 기관장을 직위 해제하고 중징계 조치를 내릴 것을 해당기관에 지시했다.

국무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운우 경남지방경찰청장, 이인구 국정원 경남지부장, 김태교 육군 39사단장, 박완수 창원시장 등 경남지역 기관장 4명의 골프 접대 의혹에 대해 진상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징계조치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지방자치 단체장이어서 직위해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창원시장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를 통해 징계를 요구키로 했다.

총리실은 지난 4일 4명의 경남지역 기관장들이 지역 기업인들과 접대성 골프 모임을 가진 의혹이 일자, 고위 공무원에 대한 암행감찰을 맡는 공직윤리지원관실을 통해 진상 파악에 나섰다.

공직윤리지원관실은 김해 소재 골프장에 대한 현장 조사 결과와 국가정보원, 경찰청, 국방부 등이 자체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진상을 파악한 결과, 이들 기관장이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해 중징계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기관장은 지난 2일 박연차태광실업 회장이 소유한 경남 김해 소재 골프장에서 8명의 기업인들과 어울려 접대 골프를 치고 폭탄주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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