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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안후이성의 교량 3만여 개 중 7500개가량이 붕괴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후이성 교통당국이 성내 교량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25%인 7460개의 교량이 붕괴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안후이성 교통당국은 지난 6월 29일 헤이룽장성에서 4명의 목숨을 앗아간 교량 붕괴사고가 발생한 이후 성내 전 교량을 대상으로 안전검사를 실시했다.
붕괴위험이 있는 교량 가운데 98%는 농촌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붕괴 위험에 노출된 다리가 많은 것은 교량의 노후화, 관리 부실, 부실시공 등이 원인인 것으로 지적됐다.
조사 결과 안후이성의 상당수 교량들은 1950년대와 1960년대에 건설된 데다 과적차량 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관리 소홀로 성능이 심각하게 저하된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
또 일부 다리들은 이른바 ‘두부 건축’으로 불리는 부실시공으로 건설 당시부터 안전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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