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문화/정치, 외교.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 일자리 만들고 서민경제 살리겠다”

화이트보스 2010. 6. 3. 11:12

일자리 만들고 서민경제 살리겠다”
입력: 2010.06.03 00:00

145만 시민과 광주정신의 승리
‘창조의 중심도시’건설로 보답
‘행복한 광주만들기’에 동참을

.-광주광역시장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으로 당선된 민주당 강운태 당선자는 2일 “오늘의 승리는 145만 시민들의 위대한 선택과 광주정신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강 당선자는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보여준 민주 당원과 시민들의 값진 선택이야 말로 광주의 미래와 변화를 위한 무한한 애정이었다는 사실을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며 “그동안 헌신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전원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지만 안타깝게도 이 지역의 좋은 후보와 수도권 일부 후보가 석패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강 당선자는 지역민들이 보내준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노력하는 광주시장이 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다음은 당선이 확정된 후 광주지역 언론사와 가진 일문일답의 내용이다.
-승리 원동력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이번 승리는 광주가 변화되고 발전돼야 한다는 시민들의 강렬한 기대와 바람, 그리고 소망이 저에게 집결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수많은 분들이 자원봉사에 나서 주셨고, 강운태가 꼭 돼야 한다고 이심전심으로 선거운동 해주신 것도 큰 바탕이 됐다. 많은 민주 당원들의 헌신적인 참여와 노력도 빼놓을 수 없는 승리의 밑거름이었다.
-선거과정서 기억 남는 점이 있다면.
▶생각보다 지역경제가 어렵다는 게 피부로 와 닿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인력을 못 구해서 애를 태우고 있는 중소기업이 있는 반면 한편으로는 일자리가 없어서 쉬고 있는 청년들이 너무 많아서 사회 전체적으로 원활한 소통과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시스템 체계가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민선 5기 어떻게 이끌 것인가.
▶무엇보다도 첫번째로 광주에서 만든 문화와 상품, 그리고 도시 경영이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의 모델이 되는 창조적 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둘째, 사회적 약자도 내일에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따뜻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 셋째, 소외와 한의 땅을 기회와 희망의 땅으로, 저항적 에너지를 창조적 에너지로 바꾸겠다. 이러한 3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 산하 전 공직자는 물론 145만 모든 광주시민이 시장이라는 생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이것을 결집해 나가는, 참여와 소통의 시정을 펼치겠다.
공직자는 무엇보다 일 잘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놓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풍토를 만들어가겠다. 상사와 인연을 강조하거나 흔히 말하는 ‘줄서기’ 등은 과감히 배척하겠다.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할 시정 방향은.
▶풍요로운 경제공동체, 멋드러진 문화공동체, 세계속의 인권·평화공동체, 건강하고 행복한 생태공동체, 참여와 소통의 자치공동체 등 5가지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제도를 정비하고 광주공동체의 시스템을 보다 더 역동적으로, 미래 지향적으로 바꿔나가겠다.
-광주시장으로서 가장 먼저 실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민경제를 복원하면서 경제를 살리는 데 최대 역점을 두겠다.
창조의 중심도시 광주를 만들겠다고 이미 공약한 바 있지만, 한마디로 우리 광주가 그 모델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 시 산하 전 공직자들의 역량을 크게 높여서 시민을 주인으로 모시고, 시민들로부터 칭찬과 격려를 받는 지자체로 만들어 나가겠다. 그러기 위해선 일자리 창출 뿐 아니라 대기업을 비롯한 중견기업 유치, 아시아문화전당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등이 가시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광주시민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위대한 광주정신을 일깨워야 한다. 위대한 시민정신을 바탕으로 정말 멋진 도시 광주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 우리가 못할 게 없다. 독재 정권에 맞서 싸워 쟁취한 혼이 깃든 곳이 바로 광주다.

< /박정태 기자> psyche@namdonews.com

 /박정태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오늘 평통자문회의 광주평화통일 포럼
“생태마을서 자연을 느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