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의 재발견/겨례의 지도자

화장품도 직접 제조하는 검소한 '박근혜 스타일' 화제

화이트보스 2012. 8. 21. 10:52

화장품도 직접 제조하는 검소한 '박근혜 스타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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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8.21 09:51 | 수정 : 2012.08.21 10:35

    올림머리를 하고 투피스를 즐겨 입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조선일보DB
    한결같은 올림머리에 단아한 투피스 정장, 번잡스럽지 않은 액세서리에 낡은 구두. 한눈에도 ‘깨끗하지만 검소하게’ 보이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DIY 스타일’이 화제다.

    화장이나 머리스타일 등을 모두 직접 한다는 것. 방송 출연할 경우 가끔 스타일리스트의 도움을 받기는 해도 평소에 본인이 직접 해결한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화장을 직접 할 뿐만 아니라 화장품까지 직접 제조해 바르기도 한다는 것.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박근혜 후보는 레몬수 등을 이용해 화장품을 만들어 바른다고 한다.

    재클린 케네디를 연상시키는 투피스 정장에 굵은 목걸이를 자주 착용하지만, 재클린 케네디처럼 모자·선글라스 등 화려한 액세서리는 삼간다. 의상 색상도 베이지색·흰색·남색 등 주로 얌전하고 튀지 않는 색상을 선호하지만 지난 경선 등 강인하고 화사한 이미지를 줘야 하는 경우에는 빨간색 의상도 자주 입는다. 특히 TV토론회 등에선 빨간색 투피스를 고수하며 강렬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근의 말에 따르면 ‘근검’이 몸에 뱄다고 한다. 이번 경선 기간 동안 옷 세 벌로 보내다 막판에 두 벌을 구입해 다섯벌로 경선을 ‘버틴’이야기는 유명하다. 구두의 경우 두 컬레를 번갈아 신는데, 이 중 하나는 10년 넘은 국산제품이어서 장식이 떨어진 뒤 똑같은 걸 구하지 못했다고 한다.

    언론인 출신 천영식 씨의 ‘나는 독신을 꿈꾸지 않았다’에 따르면 삼성동 자택 에어컨의 경우 ‘추억의’ 골드스타(금성사) 제품이라고 한다. 골드스타는 1995년 LG로 이름 바뀌기 전 브랜드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