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1.27 11:30 | 수정 2020.01.27 11:44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이 전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도시가 봉쇄되기 전후로 우한을 빠져나간 거주자 500만명 가운데 6430명이 한국을 향했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27일 중국 제일재경망 등은 항공서비스 앱 항공반자의 데이터를 통해 작년 12월 30일부터 1월 22일 우한에서 출발한 승객의 국외 행선지를 추출한 결과 태국이 2만558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싱가포르 1만680명, 도쿄 9080명, 한국 6430명 순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27일 중국 제일재경망 등은 항공서비스 앱 항공반자의 데이터를 통해 작년 12월 30일부터 1월 22일 우한에서 출발한 승객의 국외 행선지를 추출한 결과 태국이 2만558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싱가포르 1만680명, 도쿄 9080명, 한국 6430명 순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우한을 떠난 사람 대부분은 중국 다른 도시로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으로 간 사람이 6만5853명으로 가장 많았고 상하이(5만7814명), 광저우(5만5922명), 청두(5만4539명), 하이커우(4만8567명) 등으로 집계 됐다. 홍콩으로 간 사람은 7078명, 마카오는 6145명, 대만은 3699명으로 나타났다.
저우셴왕(周先旺) 우한 시장은 전날 춘제(春節·중국의 설)와 전염병 때문에 500여만명이 우한을 떠났다고 밝혔다. 현재 우한에는 900만명 정도가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이날 4명으로 늘었다. 27일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문했다가 20일 귀국한 55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저우셴왕(周先旺)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이날 4명으로 늘었다. 27일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문했다가 20일 귀국한 55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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