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일의 입
김광일의 입
© 조선일보 디지털편집국
조선일보 김광일 논설위원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김광일의 입’,
이제는 팟캐스트로도 만나보세요. 날카로운 팩트, 통쾌한 입. 김광일의 입.

Today at 9:58 AM
ep264. 문대통령, 이용수·윤미향 중 누구 편인가|김광일의 입 시즌2
문재인 대통령은 ‘황희 정승’이 아니다. 우리 사회의 중대한 일로 싸움이 붙은 양쪽을 향해서 네 말도 옳다, 네 말도 옳다, 이런 식으로 두루뭉술하게 넘어가서는 안 된다. 황희 정승이 그렇게 했을 때는 다 이유가 있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불거진 윤미향 사태에 대해 6분 동안 모두 발언을 했다. 글자수로 1890자 분량이다. 문 대통령이 어제 한 발언을 토대로 대통령이 어떻게 한쪽만 비호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유체이탈 화법을 쓰고 있는지 하나씩 따져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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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nday at 6:04 PM
ep263. 북한 ‘넘버2’ 김여정에게 서울·평양 벌벌떠는 이유|김광일의 입 시즌2
청와대와 정부, 그리고 민주당은 북의 이러한 공세에 마치 꿀 먹은 사람처럼 아무 말도 못한 채 오히려 탈북단체의 전단 살포만을 비난하고 있다. 여러 반응과 분석은 도대체 문재인 정부가 김여정에게 무슨 약점을 잡혔느냐 하는 점을 묻고 있다. 문 대통령 개인적으로는 북한에 이모가 살고 있고, 2004년 제10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 때 어머니를 모시고 이모를 만난 적이 있다. 그렇다고 해도 김여정의 담화 하나에 이런 일이 서울과 평양에서 납작 엎드리는 상황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것은 납득이 안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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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Friday at 6:23 PM
ep262. 최순실의 가슴 터지는 후회, “그분 곁을 진작 떠나지 못해 한스럽다”|김광일의 입 시즌2
결국 최순실 씨가 회고록을 쓰면서 가슴에 남는 회한 같은 것, 가장 큰 것 두 가지는 검찰의 수사에 ‘조국 부부’처럼 버티지 못했다는 것, 그것이 가슴이 터질 것처럼 후회가 된다는 뜻이고, 다른 하나는, 사실은 이것이 더 사무치고 근본적인 회한일 텐데, 그것은 전 남편 정윤회 씨가 진작 말했던 대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곁을 떠나지 못했던 것을 후회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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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Thursday at 5:43 PM
ep261. 삼성 이재용의 반란|김광일의 입 시즌2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배수진을 쳤다. 문재인 정부의 검찰에게 시쳇말로 “‘맞짱’ 한 번 떠보자, 어디 한 번 해보자, 이판사판이다, 붙자”, 하고 대든 것이다. 이재용 부회장과 김종중 전 삼성미래전략실 사장이 검찰 기소의 타당성을 따져봐 달라며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 검찰이 삼성을 상대로 수사를 하고 있는데, 그것이 과연 상식적인 선에서 이해할만 한 것인지, 아니면 아주 나쁜 의도를 갖고 ‘삼성 죽이기’를 하고 있는 것인지, 검찰 말고 외부에 있는 사람들이 심의를 해달라고 신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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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2020
ep260. 윤미향 “자세히 봐야 예쁘다”(?) 본인만 모르는 ‘공감능력 제로’|김광일의 입 시즌2
윤미향 의원의 지지자가 보내온 시라고 하는데 다른 사람 아닌 지지자라면 그럴 수 있을 것이다. 그러자 지지자가 그런 시를 보내오는 것과, 그 편지를 받은 윤미향 의원이 세상에 대놓고 자랑질을 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다. 윤 의원은 지금 검찰에 고발되어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이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에 대한 기부금 유용 의혹은 아직 풀리지 않았다. 예쁘다, 사랑스럽다, 이렇게 말할 처지가 아니다. 한마디로 ‘공감능력 제로’ 지대에 살고 있는 사람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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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2020
ep259. 박경미의 ‘문재인 소나타’, 베토벤이 울고 간다|김광일의 입 시즌2
살다 살다 이런 용비어천가는 처음 들어봤다. 요즘 ‘문(文)비어천가’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케 해준다. 친문 인사들은 ‘문재인’ 이름의 성(姓)인 글월 ‘문(文)’을 소리 나는 대로 영어의 ‘문(moon)’에 견주어, 그러니까 달에 빗대어 미화하곤 하는데, 박경미 당시 의원도 그 찬양 대열에 발 벗고 나섰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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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2020
ep258. 쿠팡에게 돌을 던지며 드는 생각|김광일의 입 시즌2
‘코로나 영웅’이 한 순간에 ‘코로나 가해자’처럼 매도당하는 아이러니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 몇 달 동안 코로나가 온 세계를 휩쓸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한국 국민들이 사재기를 하지 않고 모범적이고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언제든 원하는 물건과 음식을 반나절 만에 혹은 이튿날 새벽까지 집 앞 현관에서 받을 수 있다는 누적된 경험과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대구·경북 지역이 고립무원처럼 힘들어 하고 있었을 때 ‘코로나 전쟁터’의 최전선을 지켰던 분들이 의료진이었다면 그 최전선을 누볐던 사람은 물류 맨, 배달 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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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2020
ep257. 경제민주화보다 더 새로운 것을 내놔도 놀라거나 당황하지 말라|김광일의 입 시즌2
윤미향 민주당 당선자가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의혹이 어느 정도 해소됐습니까. 아니면 의혹이 더욱 증폭됐다고 보십니까. 이 기자회견과는 별도로 최근 있었던 대법원 판결을 보면서 집권 세력의 비호를 받는 인물들이 보이는 유사점을 분석해볼 수 있었다. 그 내용을 말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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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2020
ep256. 이해찬의 진영투쟁 프레임 어디 한두 번 봤나요?|김광일의 입 시즌2
이해찬 대표를 필두로 이번 사태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 전략이 급선회하고 있다. ‘굴복’이라는 표현에서 드러났듯이 민주당은 이번 윤미향 사태를 ‘좌우 진영 싸움’으로 몰아가려는 전략을 굳힌 것 같다. 맞불을 놓고 역공(逆攻)을 하는 것은 이번 사태 때문에 진보·좌파 진영 전체의 정당성이 흔들릴 수도 있다고 보는 절박함 때문일 것이다. 이럴 때 흔히 쓰는 전략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을 등에 업고, 좌우 진영 싸움으로 프레임을 바꿔 놓는 것이다. 우리가 어디 한두 번 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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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2020
ep255. "나라 걱정 그만 하자"|김광일의 입 시즌2
다음 주면 21대 국회가 개원하는데, 국회의원 한 명이 4년 임기 동안 총 34억 원 나라 예산을 갖다 쓴다. 국회의원 한 명이 한 해에 8억5000만원을 쓰는 셈이다. 모두 여러분이 땀 흘려 일하고 내신 세금으로 주는 돈이다. 그러니 나라 안보, 나라 경제, 그들에게 맡겨 놓으시고, 여러분은 잠시 편안하게 개인 행복을 찾으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그렇다고 나라 걱정을 안 하실 여러분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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