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 황산!!! 그리고 서해 대협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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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에 3번 다녀왔습니다. 모든 사진자료는 3번에 걸친 기록입니다.
상해 푸동공항에서 바로 25인승 버스로 9시간을 달려 황산에 도착하여 국제반점에서 1박후 산에 올랐습니다.
이제는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시간 안 걸리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다음해 1월에는 상해에서 황산공황으로
비행기를 이용했습니다. 지금은 교통이 아주 편리해진것 같습니다만, 중국인들에 깃발부대에 등장으로 엄청난 관광인파가 모여 중국 관광이 짜증스럽기만 해진것 같습니다.
전남대 경영학부 장준호교수는 첫황산 등정소감을 이야기 하며
"낮에 본 풍광에 밤새워 울었노라"고 ... !!! 말끝 마무리를 얼버 버린게 혹시 밤세워 술마신 건 아닌지.........
아무튼 황산의 그날 밤은(04년8월20) 유난히도 달마져 밝아서 천길낭떠러지위에 여장을 푼 나그네의 마음을 더욱 스산하게 했습니다.
낮에 본 황산의 비경에 취해 잠을 이루지 못한채 새벽3시반에 일어나 사자봉에 올랐습니다. 밝은 달빛아래 펼쳐지는 명산의 아름다운 비경과 여명이 함께 다가서는 운해의 장관은 천상의 선경을 이루었습니다.
아쉽게도 검은 구름때문에 장엄한 일출를 접하지는 못했지요. 아마 선대 선행업장의 한계인듯 합니다.
기암괴석과 노송 사이로 운해가 얕은 바람에 춤추는 천혜 비경.!!!
황산에 대해 중국인들은 명나라때 지리학자 서하객의 입을 빌려 이렇게 극찬을 합니다." 황산에 오르고 나니 천하에 산이 없더라(登頂黃山 天下無山)’" "오악을 돌아보면 산을 볼필요가 없고 황산을 보면 오악을 볼필요가없다"
중화민족의 상징과 자부심은 바로 황하,양자강,그리고 황산입니다.
누구도 황산이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이라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199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된 명산입니다.
등소평이 1979년 76세의 나이로 황산에 올라 절경에 탄복을 하며"남여노소을 막론하고 누구든 황산을 구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라"는 말한마디에 중국인들은 묵묵하게 21여년간 14만여개에 계단을 쪼아내고 잔도를 걸고 수 없는 인명손실을 감내하며 마침내 2001년 완공을 하였다고 하는 군요.
한사람 독재자의 풍부한 상상력과 혜안있는 리더쉽이 오늘날 엄청난 혜택을 가져온거지요. 이제 겨우 등산로가 완공돼 중국인들도 발을 들여 놓지 못했던 서해대협곡은 황산의 최고 절경입니다.
태고의 비경을 간직한 깊은 협곡은 황산 안내지도에조차 등산로가 표시돼 있지 않은 처녀지입니다. 서해 대협곡의 봉오리들은 아직 이름을 가지지 못했답니다.
사람들이 접하지 않아서 이름을 얻지못했던 거지요.그만큼 깊고 깊은 심산유곡이라는 징표이지요. 이때문에 황산을 보고 왔어도 서해대협곡을 돌아보지 않고는 황산을 다녀왔다고 감히 말할 수 없습니다.
서해대협곡의 잔도는 위 사진,바로 송림봉의 중턱을 타고 설치가 되어있습니다.
항우에게 �겨 촉으로 가는 길의 잔도를, 저는 허풍많은 중국인들이 초한지에 묘사를 한걸로 사실 지금껏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러한 생각은 싹 지워졌습니다. 깎아지른 듯한 기암괴석의 봉우리와 기괴한 모양의 소나무, 바람 따라 흘러가는 운해의 취해 절경에 취할 틈도 없는 서해대협곡은 중국인들도 황산에 오면 연화봉까지만 다녀가고, 한국 관광객들도 서해대협곡을 가본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라 합니다.
깎아지른 듯 뾰족하게 서 있는 기암괴석 봉우리의 악조건을 이기고 자라난 황산송의 정신은 중국인들은 찬양하며 본받고져 합니다. 황산송은 몸체대비 평균 3배의 기나긴 뿌리를 바위틈에 내리며 살아가고 있답니다.
●"산이란 올라갈땐 남이지만 내려올땐 친구되는 곳 "이라는 광고카피로
국내에 소개된 날아온 돌(飛來石)입니다.
손오공이 천상에서 먹다버린 복숭아가 돌이되어 날아왔다네요.
배운정 가는 서해대협곡 종결지점. 잔도의 길이는 약 3.2킬로입니다. 2001년 완공 후 위령비를 세웠다고 합니다. 그러나 몇사람의 희생자가 있었는지는 기록되지않았답니다.
서해대협곡 하늘 오르는 길에 위치한 견우직녀가 만나는 은하에 오작교 건너 만남의 광장입니다.
바로 한 발자국의 경계가 생과사의 갈림길이지요.
난간 바로 아래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심장이 약한 사람은 다리가 후들거려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떨려옵니다.
서해대협곡 아래 천길 낭떠러지 위에 잔도를 걸었습니다.
천길 낭떠러지위의 하늘 가는 길, 아찔 했지만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앞으로 가는 방법밖에는,,협곡을 빠져나갈 대안은 없습니다.
연화봉 오르는 길 아내와 함께
연화봉에 인정이 엄마
정찬수사장님이 올려주신 사진입니다.
발을 옮길적 마다 쿵쿵하며 울려오는 진동음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황산의 절경에 현혹되어 발을 잘못 딛는경우 천길 낭떠러지로의 낙하를 방지하기 위하여 쇠사슬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쇠사슬에 중국인들은 현대판 연리지를 소망하는 기원을 합니다. 연인과 함께 자물쇠를 봉합하고서 열쇠를 천길 절벽 아래로 버린니다. 열쇠가 없는 한 사랑이 풀리지 않아서 영원하리라는 염원입니다.
광명정에서 바라본 연화봉 정상 입니다. 2004년 이후 5년간 통제가 되어있습니다.
백거이의 장한가에 일부를 소개합니다.
참고로 신선봉 가는길에 소나무는 연리지가 아닌 듯 합니다. 연리지란 두 그루에 나무가 자라면서 가지가 서로 만나 함께 나무 결이 하나로 이어지는 나무를 이야기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몇그루가 발견되었습니다.
但敎心似金鈿堅
天上人間會相見
臨別殷勤重寄詞
詞中有誓兩心知
七月七日長生殿
夜半無人私語時
在天願作比翼鳥
在地願爲連理枝
天長地久有時盡
此恨綿綿無絶期
두 마음 이처럼 굳고 변치 않는다면
천상에든 세상에든 다시 보게 되리라네
헤어질 즈음 간곡히 다시 하는 말이
두 마음 만이 아는 맹세의 말 있었으니
7월 7일 장생전에서
인적 없는 깊은 밤 속삭이던 말
하늘을 나는 새가 되면 비익조가 되고
땅에 나무로 나면 연리지가 되자고
천지 영원하다 해도 다할 때가 있겠지만
이 슬픈 사랑의 한 끊일 때가 없으리
--古文眞寶 (노태준 저)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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