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역사에서 배운다/다시보는 6.25 198

60년간 딸도 몰랐다…군번 없이 전선 넘나든 소녀 첩보원들, 戰功 첫 인정

60년간 딸도 몰랐다…군번 없이 전선 넘나든 소녀 첩보원들, 戰功 첫 인정 6·25 전쟁 때 8240특수부대 적진 침투해 게릴라 활동 “북한군에게 붙잡힌 순간 떠올리면 지금도 소름” 목숨건 첩보활동… 후회한 적 없다” 김승현 기자 입력 2022.07.29 03:30 “첩보 활동을 하다 적 총구가 허리춤에 콱 박히던 그 순간을 생각하면 지금도 소름이 끼칩니다. 그래도 나라 위해 몸 바친 그때를 후회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지요.” 인천 강화군 송해면에 사는 민옥순(88)씨는 지금도 1951년 11월 북한군에게 붙잡혔던 그 순간을 떠올리면 “가슴이 벌렁거린다”고 했다. 민씨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6월 대북 첩보·유격 부대였던 ‘8240부대’에 입대, 3년간 여성 첩보원으로 활약했다. 민씨는 야간..

얼어붙은 장진호와 중국군의 참전, 그리고 기적의 흥남철수작전

얼어붙은 장진호와 중국군의 참전, 그리고 기적의 흥남철수작전 오세영│역사작가, ‘베니스의 개성상인’ 저자│ 입력2010-07-06 16:05:00 댓글 쓰기 읽기 설정 인쇄 2010년 07월 호 얼어붙은 장진호와 중국군의 참전, 그리고 기적의 흥남철수작전 1/11 읽기 설정 0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를 역전시킨 유엔군은 38선을 넘으면 좌시하지 않겠다는 중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1950년 10월1일 38선을 돌파한다. 그리고 11월24일 미 육군 7사단 선발대가 압록강에 도달한다. 유엔군의 진군은 거기까지였다. 전세는 항미원조(抗美援朝)를 앞세운 중국이 30만 대군을 파병하면서 역전되기 시작했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던 미 해병 1사단도 얼어붙은 장진호에서 중국군에 포위돼 전멸의 위기를 맞는데…. 1950년 ..

성조기-태극기 함께 품고…‘6·25 영웅’ 웨버 대령 알링턴 안장

성조기-태극기 함께 품고…‘6·25 영웅’ 웨버 대령 알링턴 안장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입력 2022-06-23 13:55업데이트 2022-06-23 14:32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6·25 전쟁 참전 영웅인 고(故) 윌리엄 웨버 미군 예비역 대령이 6·25 전쟁 발발 72주년을 사흘 앞둔 22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눈을 감는 날까지 한반도 분단을 안타까워했던 웨버 대령은 마지막까지 성조기와 함께 태극기를 안고 안식처에 들었다. 4월 향년 97세로 별세한 웨버 대령의 안장식은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의 예우 속에 거행됐다. 성조기에 감싸져 있던 웨버 대령의 관은 그의 자택이 있는 메릴랜드주 프레데릭을 출발해 워싱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

우리민족 北에 총쏜 백선엽, 왜 현충원 묻히나"

방송진행자 노영희 "우리민족 北에 총쏜 백선엽, 왜 현충원 묻히나" 김명진 기자네이버블로그 공 입력 2020.07.14 15:42 | 수정 2020.07.14 16:35 MBN방송에 출연 발언…수정 의향 묻자 "그럼 뭐라고 하나" 진행하는 YTN라디오엔 "하차 요구" 이어져 ‘6·25 전쟁 영웅’인 고(故) 백선엽 장군의 장지(葬地)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인 노영희 변호사가 방송에서 “어떻게 저분이 6·25전쟁에서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서 총을 쏴서 이긴 그 공로가 인정된다고 해서 현충원에 묻히느냐”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노영희 변호사 노 변호사는 13일 MBN 뉴스와이드에 패널로 나와 “본인(백 장군)이 조금 전에 나온 화면에서 본 것처럼 ‘비판받아도 어쩔 수 없다. ..

죽음으로 적군을 저지하라" 스미스 부대의 위대한 패전•권상은 기자

죽음으로 적군을 저지하라" 스미스 부대의 위대한 패전 권상은 기자 음성으로 읽기 기사 스크랩 이메일로 기사공유 기사 인쇄 글꼴 설정 크기 가 가 가 가 가 글꼴 돋움 맑은고딕 100자평 3 좋아요 6 페이스북 공유0 트위터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구글플러스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기사 URL공유 공유 더보기 입력 2020.07.04 15:00 5일 추모식, 평화공원 개장식 열려 “스미스 특임대대와 같은 상황을 다시는 겪어선 안 된다. 고강도 훈련을 정기적으로 하지 못했고 무장도 없었다. 이런 교훈은 잊어서는 안 된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1일 한미동맹포럼 초청 강연에서 최근 폐쇄된 사격 훈련장, 민간 시위로 인한 불충분한 훈련장 사용 등을 지적하며 ‘스미스 부대’를 ..

김종인 “6·25때 할머니 총살 목격” 가족사 무슨 일이

김종인 “6·25때 할머니 총살 목격” 가족사 무슨 일이 최고야 기자 입력 2020-06-26 03:00수정 2020-06-26 08:34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글씨작게글씨크게 공유하기닫기 [6·25전쟁 70주년] 北, 대법원장 김병로 부인 확인하자 본보기로 총살뒤 시신 길가에 버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저는 6·25전쟁 통에 할머니가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총살당하는 광경을 겪은 사람이다. 6·25전쟁이라는 기억이 아주 악몽처럼 남아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23일 당에서 주관한 납북자 가족 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전쟁 중 북한군에게 가족..

70년 포로 앞 우리는 죄인

70년 포로 앞 우리는 죄인 조선일보 안용현 논설위원 음성으로 읽기 기사 스크랩 이메일로 기사공유 기사 인쇄 글꼴 설정 크기 가 가 가 가 가 글꼴 돋움 맑은고딕 100자평 4 좋아요 41 페이스북 공유7 트위터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구글플러스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기사 URL공유 공유 더보기 입력 2020.06.26 03:18 2010년 여든넷인 국군 포로가 60년 만에 북한을 탈출해 우리 국민에게 편지를 썼다. "7·4 공동성명(1972년)이 나오고 적십자 회담을 할 때마다 행여나 기대를 걸었지만 모두 속았다. (북에서 60년은) 체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애끊는 눈물의 세월이었다"고 했다. 자력으로 탈출한 국군 포로는 10년 전 그가 마지막이다. 스물에 포로가 됐더라도 지금 아..

내 아버지도 참전… 함께 피흘린 韓美, 가족 이상의 관계"조선일보

내 아버지도 참전… 함께 피흘린 韓美, 가족 이상의 관계" 조선일보 양승식 기자 음성으로 읽기 기사 스크랩 이메일로 기사공유 기사 인쇄 글꼴 설정 크기 가 가 가 가 가 글꼴 돋움 맑은고딕 100자평 15 좋아요 34 페이스북 공유8 트위터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구글플러스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기사 URL공유 공유 더보기 입력 2020.06.25 03:00 美대사, 6·25전쟁 70년 인터뷰 해리 해리스〈사진〉 주한 미국 대사는 24일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우리의 아버지, 할아버지들은 많은 희생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어깨를 나란히 하고 피를 흘리며 함께 싸웠다"며 "우리(한·미)는 가족 그 이상"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본지 인터뷰에서 "이러한 경험을 함께한 이들..

조국은 당신을 잊지 않았습니다.. 北전장서 산화 국군 유해 147위 귀환

조국은 당신을 잊지 않았습니다.. 北전장서 산화 국군 유해 147위 귀환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입력 2020.06.25. 03:01 수정 2020.06.25. 04:00 댓글 32개 자동요약 24일 오후 5시 4분경 공군의 공중급유기(KC-330) 1대가 F-15K 등 전투기 6대의 호위를 받으며 빗줄기가 흩뿌리는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 활주로에 내려앉았다. 이날 하와이의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확인국(DPAA)에서 인수한 국군 전사자 147위의 유해가 70년 만에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는 순간이었다. 이후 한미 국방당국은 2019년부터 유해 샘플을 항공편으로 주고받으며 정밀감식을 벌인 끝에 147위의 국군전사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

대전 진입한 북한 탱크, 백기 든 인민군... 6·25 미공개 사진들

대전 진입한 북한 탱크, 백기 든 인민군... 6·25 미공개 사진들 유석재 기자 음성으로 읽기 기사 스크랩 이메일로 기사공유 기사 인쇄 글꼴 설정 크기 가 가 가 가 가 글꼴 돋움 맑은고딕 100자평 18 좋아요 67 페이스북 공유10 트위터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구글플러스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기사 URL공유 공유 더보기 입력 2020.06.24 15:03 | 수정 2020.06.24 16:11 미 국립문서기록관리청 등 전쟁 비극 담은 자료들 300여 장 모은 사진집 '끝나지 않은 전쟁 6.25' 출간 어린 소녀의 처량한 울음소리가 귓가에 생생히 들릴 것 같다. 전쟁이 끝난 1950년대, 갓난아이를 업은 채 아무 것도 없는 시골 들판에서 울고 있는 북한의 어린이. 단발머리에 저고리와 치마를 입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