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의 재발견 1504

‘헤이그 밀사 이준 할복자살’은 대한매일신보의 가짜뉴스였다

‘헤이그 밀사 이준 할복자살’은 대한매일신보의 가짜뉴스였다[박종인의 땅의 歷史] 311. 모두가 쉬쉬했던 ‘미화된 역사’ 박종인 선임기자 입력 2022.08.10 03:00 1962년 10월 국사편찬위원회가 발간한 ‘이준열사사인조사자료’.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밀사로 파견됐다가 현지에서 죽은 이준의 사인 논란에 대해 자살설과 분사설에 대한 각종 기록과 증언을 취합한 문건이다. 위 81~83페이지에 “신채호와 양기탁, 베델이 민족 긍지를 위해 ‘대한매일신보’ 기사를 조작했다”는 증언이 수록돼 있다. ‘할복자살’과 ‘분사(憤死)’로 대립하던 이준의 죽음에 대해 국사편찬위는 ‘순국(殉國)’이라는 용어로 타협을 봤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유튜브 https://youtu.be/y4vZresOHjc ..

이순신이 관노와 동침? 난중일기 완역자가 답했다

이순신이 관노와 동침? 난중일기 완역자가 답했다 유석재 기자 음성으로 읽기 기사 스크랩 이메일로 기사공유 기사 인쇄 글꼴 설정 크기 가 가 가 가 가 글꼴 돋움 맑은고딕 100자평 61 좋아요 225 페이스북 공유16 트위터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구글플러스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기사 URL공유 공유 더보기 입력 2020.07.20 14:52 | 수정 2020.07.20 17:05 ‘이순신 장군이 관노(官奴)와 동침했다’는 것은 과연 사실일까.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이후 한 네티즌이 ‘이순신 장군도 관노와 잠자리를 했다’고 주장한 뒤 ‘시청 공무원을 조선시대 노비에 견줬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예기치 않게 400여년 전 이순신 장군의 사생활이 사람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

아들을 죽여 人肉 맛보게한 신하를 중용한 임금, 훗날…

아들을 죽여 人肉 맛보게한 신하를 중용한 임금, 훗날… 이한우 논어등반학교장 Culture일반 국제 일반 미국 중국 일본 유럽 해외토픽 pdf보기 음성으로 읽기 기사 스크랩 이메일로 기사공유 기사 인쇄 기사 공유 글꼴 설정 크기 가 가 가 가 가 100자평 0 좋아요 19 페이스북 공유13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기사 URL공유 공유 더보기 입력 2020.07.10 03:00 [이한우의 논어 제왕학] (9) 임금이 도리를 잃으면 일러스트=김영석 먼저 사마천의 '사기(史記)' 제태공세가(齊太公世家)가 전하는 이야기부터 보자. 제(齊)나라 환공(桓公) 말년에 관중(管仲)이 병들자 환공이 병문안을 가서 물었다. "여러 신하 중에 누가 재상을 맡을 만한가?" 관중이 말했다. "신하가 어떤지..

김일성, 조봉암에 1956년 대선자금 보냈다

김일성, 조봉암에 1956년 대선자금 보냈다 이동훈 기자 기사 스크랩 이메일로 기사공유 기사 인쇄 글꼴 설정 크기 가 가 가 가 가 글꼴 돋움 맑은고딕 100자평 122 좋아요 227 페이스북 공유398 트위터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구글플러스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기사 URL공유 공유 더보기 입력 2020.05.17 06:03 | 수정 2020.05.19 14:03 [주간조선] “1956년 조봉암 대선 자금 지원했다”…봉인 풀린 구소련 극비문서 1968년 9월 12~13일 김일성 당시 조선노동당총비서 겸 내각 수상과 방북한 드미트리 폴랸스키 소련 내각 부의장과의 대화를 기록한 구소련 외교문건. photo 표도르 째르치즈스키 북한 김일성 주석이 남한 대선에 개입했다고 실토한 구(舊)소련 외교문서가 발견..

이순신은 관노와 잤을까···박원순 성추행 논란이 부른 역사논쟁

이순신은 관노와 잤을까···박원순 성추행 논란이 부른 역사논쟁 [중앙일보] 입력 2020.07.17 11:00 수정 2020.07.17 12:01 인쇄기사 보관함(스크랩)글자 작게글자 크게 기자 유성운 기자 SNS 공유 및 댓글SNS 클릭 수18카카오톡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SNS 공유 더보기 핀터레스트URL 복사SNS 공유 더보기 닫기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정과 유골함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마친 뒤 박 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으로 이동하기 위해 운구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순신 장군은 관기와 동침했을까.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논란의 불똥이 이순신 장군까지 튀었다. 박 시장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네티즌 A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순신 장군도 관..

망명보다 효도…끝내 사형…새벽 3시 장례식 ‘통곡’

망명보다 효도…끝내 사형…새벽 3시 장례식 ‘통곡’ 이진 기자 입력 2020-07-14 11:40수정 2020-07-14 11:43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글씨작게글씨크게 공유하기닫기 1921년 8월 17일 크게보기 플래시백 『죽은 자식이나마 5년 만에 만났으니 다만 하룻밤이라도 내 방에서 같이 자야 하겠소.』 동아일보 1921년 8월 17일자 3면에 실린 대한광복회 총사령 박상진의 친아버지 박시규의 한 맺힌 말입니다. 박상진은 8월 11일 대구감옥에서 교수형을 당했습니다. 1918년 2월 일제 경찰에 붙잡힌 뒤 1년 6개월 만에 37년의 생을 마감했죠. 박상진이 이끈 대한광복회는 1910년대 최대 독립운동단체였습니다. 체포되기 전 안동의 한 마을에 숨어 망명 기회를 엿보던 박상진은 결단을 내렸습니다. 친..

조선시대의 해남, 포작인[김창일의 갯마을 탐구

조선시대의 해남, 포작인[김창일의 갯마을 탐구]〈47〉 김창일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입력 2020-07-10 03:00수정 2020-07-10 03:00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글씨작게글씨크게 공유하기닫기 김창일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기록하는 일은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소하지 않다. 현재의 생활상을 기록하는 것은 단순한 사실을 적는 행위가 아니라 사실과 사실을 엮어서 만든 ‘사람에 관한 이야기’다. 주민들과 함께 사계절을 보내며 울산의 어촌을 조사할 때다. 해녀 물질이 끝날 즈음이면 필자는 바다를 주시했다. 해녀들이 뭍에 닿기 전에 기다렸다가 해산물이 든 망사리를 육지로 올리는 일을 도왔다. 이를 매일같이 반복하면 어느 순간 마을 사람들에게 마을 청년이 된다. 카메라와 수..

약란토비 (若蘭吐菲

약란토비 (若蘭吐菲) 조선일보 정민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음성으로 읽기 기사 스크랩 이메일로 기사공유 기사 인쇄 글꼴 설정 크기 가 가 가 가 가 글꼴 돋움 맑은고딕 100자평 1 좋아요 44 페이스북 공유3 트위터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구글플러스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기사 URL공유 공유 더보기 입력 2020.07.09 03:16 정민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홍유한(洪儒漢·1726~1785)은 성호 이익의 제자다. 그는 한국 천주교 최초의 수덕자(修德者)라고 한다. 스승 성호를 통해 서학서를 처음 접한 뒤 혼자 공부해 신앙의 길을 걸었다. 권철신, 홍낙민, 이존창 등 초기 교회의 핵심적 위치에 있던 인물이 모두 그의 영향을 받았다. 8대 종손 홍기홍 선생 댁에 보관된 '가장제현유고(家藏諸賢遺藁)'와 ..

2020년 대한민국 쇠망史

2020년 대한민국 쇠망史 조선일보 김태훈 논설위원·출판전문기자 음성으로 읽기 기사 스크랩 이메일로 기사공유 기사 인쇄 글꼴 설정 크기 가 가 가 가 가 글꼴 돋움 맑은고딕 100자평 65 좋아요 651 페이스북 공유53 트위터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구글플러스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기사 URL공유 공유 더보기 입력 2020.07.08 03:16 정신 파탄나 멸망한 로마처럼 북한 동요 흥얼거리고 건국 가치 외면하는 대한민국 김태훈 논설위원·출판전문기자 제국이 멸망하던 서기 476년, 로마는 평화로웠다. 게르만족 용병 오도아케르가 그해 소년 황제 아우구스툴루스를 조용히 폐위했을 뿐이다. 로마인은 이민족 지배자에게 저항하지 않았다. 4년 뒤 암살당한 율리우스 네포스가 마지막 황제라는 견해도 있다. 지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