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바다 숨죽이고 가는 충절의 바다.
오는11월 19일은 지금으로부터 407년 앞, 이순신 장군이 조명 연합군과 함께 노량 앞바다에서 일본으로 빠져나가려던 왜군을 크게 무찌르고 조총에 맞아 전사한 날이다. 이 날은 임진왜란의 마지막 해전이 벌어진 날이자 이순신 장군이 왜선 200여 척을 깨뜨리는, 세계 해전 사상 전무후무한 역사의 기록을 세운 날이기도 하다.
노량해전은 1597년 조선을 다시 침략한(정유재란) 왜군이 같은 해 9월 명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함대에 크게 패한 데 이어 육전에서도 고전하던 중 1597년 선조 31년 8월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풍신수길)가 병으로 죽자 순천 등지로 집결하면서 철수작전을 서두르던 11월18일 밤부터 19일 동이 터오를 때까지 노량 앞바다에서 벌어진 전투다.
이 날, 이순신 장군과 명나라 도독 진린(陳璘)이 이끄는 조명 연합함대는 일본으로 빠져나가려던 왜군 500여 척을 상대로 싸워 하룻밤 새 그 절반가량인 200여 척을 격파했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은 관음포로 달아나는 왜군을 끝까지 따라가 왜군과 왜선을 무찌르다가 안타깝게도 조총에 맞아 전사하고 만다.
이 때 명나라 장수 등자룡(鄧子龍)과 가리포첨사(加里浦僉使) 이영남(李英男), 낙안군수(樂安郡守) 방덕룡(方德龍) 등도 함께 전사했다. 또한 노량해전을 끝으로 7년 동안 조선에서 벌어진 임진왜란은 끝이 났다. 사람들은 말하기를 이 때 이순신 장군이 일본으로 빠져나가려던 왜군 함대를 그대로 두었더라면 몇 해 지나지 않아 다시 왜란이 일어날 수도 있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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