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해군의 두 번째 이지스 구축함인 ‘율곡이이함’(7600t급)이 14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이상희 국방장관과 정옥근 해군총장 등 각계 주요인사와 조선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수됐다.
율곡이이함은 길이 166m, 폭 21m, 최대속력 30노트(55.5km)로 헬기 2대가 탑재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대공(對空), 대함(對艦),대잠(對潛)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율곡이이함은 ‘신의 방패’로 불리는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 1000여개의 목표물을 탐지 추적하고 이 중 2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
특히 미국이나 일본의 이지스함보다 많은 총 128개의 수직발사기(VLS)를 탑재, 128발의 미사일을 실을 수 있다. 여기엔 80발의 SM-2 함대공 미사일과 사정거리 500㎞ 이상의 국산 장거리 함대지(艦對地) 크루즈(순항)미사일 ‘천룡’ 32발, 국산 장거리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사정거리 150여㎞대잠(對潛)미사일 ‘홍상어’ 16발 의 국산 대함 미사일 ‘해성’과 경어뢰, ‘골키퍼’ 근접방공시스템 등도 탑재하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선체와 첨단 무기체계 등에 적의 레이더로부터 은폐할 수 있는 스텔스 기술이 적용돼 함정 생존성이 한층 강화됐다”고 밝혔다.
율곡이이함은 2006년 11월 건조에 들어가 2년여의 공정을 거쳐 진수됐으며, 인수평가 과정을 거친 후 2010년 해군에 인도된다. 율곡이이함은 임진왜란 이전 10만 양병설로 유비무환의 교훈을 일깨워준 조선시대 문신이자 학자인 이이(1536~1584) 선생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앞서 지난해 진수돼 다음달쯤 해군에 인도될 이지스 구축함 1번함은 세종대왕함이다.
이지스 구축함 3번함은 올해 현대중공업이 건조 계약을 체결해 2012년 말 해군에 인도를 목표로 건조중이다. 3번함의 명칭은‘권율함’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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