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서 취역한 214급 잠수함 정지함(1천800t).<< 해군작전사 >> | |
해군 함정의 취역식은 군함이 건조 및 인수과정을 거쳐 정식으로 해군함정이 됐다는 것을 선포하는 의식이다.
고려시대 왜적을 격파한 정지(鄭地.1347~1391) 장군의 이름을 따 '손원일함'에 이은 두번째 순수 국내기술로 건조된 214급 잠수함인 정지함은 길이 65.3m, 폭 6.3m 규모에 최대 20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으며 승조원 40명이 탑승할 수 있다.
또 잠대함 하푼 미사일과 어뢰 및 기뢰 등의 첨단 무기를 탑재하고 있어적기지 봉쇄 및 차단 대함.대잠전, 공격기뢰 부설, 능력을 구비해 우리 해군의 핵심 수중전력이자 현존하는 디젤잠수함 중 가장 뛰어난 잠수함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정지함은 수중에서 부상하지 않고도 장기간 수중 작전수행이 가능한 공기불요장치(AIP)를 탑재하고 있다.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은 축하전문을 통해 "이제 우리 해군은 손원일함에 이은 정지함의 취역으로 적에게 두려움을 주는 막강한 수중전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정지함 장병들은 최신예 잠수함의 승조원이라는 강한 자긍심을 갖고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최강의 전투력을 확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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