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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구팀, 노화 방지 ‘꿈의 단백질’ 찾았다

화이트보스 2009. 1. 9. 19:17

美연구팀, 노화 방지 ‘꿈의 단백질’ 찾았다
탱탱하고 맑은 피부, 늙지 않는 피부를 갖는 것은 세상 모든 여성들의 꿈이다. 최근 해외의 한 연구팀이 이를 이뤄줄 ‘꿈의 단백질’을 찾는데 성공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은 노화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두개의 단백질 ‘SIRT6’과 ‘NF Kappa B’를 찾아냈다. ‘SIRT6’은 세포의 노화를 억제하는 반면 ‘NF Kappa B’는 세포 노화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연구결과는 노화와 관련된 두 단백질이 서로 상호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혀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발견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세포의 노화로 인한 평균수명의 조절 뿐 아니라 주름 등 피부 노화를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젊은 쥐와 늙은 쥐 무리를 상대로 실험을 실시했다. 젊은 쥐 무리에게는 노화 억제 기능이 있는 ‘SIRT6’의 섭취를 제한했고, 늙은 쥐 무리에게는 노화를 촉진하는 ‘NF Kappa B’의 섭취를 제한시켰다.

그 결과 젊은 쥐들은 ‘SIRT6’의 결핍과 동시에 ‘NF Kappa B’가 과다 분비돼 빠르게 노화하거나 4주 만에 사망했다. 그러나 ‘KF Kappa B’를 억제한 늙은 쥐들은 ‘SIRT6’의 분비로 더 어려 보였을 뿐 아니라 어린 쥐들처럼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연구팀의 하워드 창(Howard Chang)박사는 “세포의 수명은 서로 다른 단백질의 화합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이 같은 발견은 사람의 평균 수명의 조절 뿐 아니라 여성의 피부 노화를 억제하는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과학 전문 매거진 ‘Cell’에 실려 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사진=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