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톤급 최신형 잠수함 '안중근함' 진수
[ 2008-06-04 20:58:41 ]
한국 해군의 세번째 1천8백톤급(214급.KSS-Ⅱ급) 잠수함인 '안중근함'이 위용을 드러냈다.
최신형 잠수함인 '안중근함'은 4일 오전 김태영 합참의장과 정옥근 해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진수됐다.
1천8백톤급 잠수함의 진수는 지난 2006년 6월 '손원일함'과 지난해 6월 '정지함'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안중근함'은 길이 65.3m, 수중 속력 최대 20노트(37km)로 40명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다.
해군 관계자는 "공기불요장치(AIP : Air Independent Propulsion)를 탑재해 기존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209급(1천2백톤급)에 비해 수중작전 능력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AIP는 잠수함이 수면으로 떠오르지 않고도 약 2주 정도 수중 작전이 가능하도록 하는 장치로 현존 디젤 잠수함 가운데 최신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안중근함'은 또 대함전, 대잠전, 공격기뢰 부설, 적의 주요기지 봉쇄, 차단 능력까지 갖춘, 한국 해군의 핵심전력이다.
김태영 합참의장은 이날 진수식 축사를 통해 "지난해 대형수송함 독도함과 이지스체계를 갖춘 세종대왕함에 이어 세번째 KSS-Ⅱ급 잠수함인 안중근함을 진수함으로써 해군은 `선진강군'을 향해 또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또 "이를 계기로 영해 수호 의지를 굳게 다지고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해 현장에서 완전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완벽한 군사대비테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군은 함정 유형별로 지명과 섬, 산봉우리, 인물 등의 이름을 함명으로 지정해왔으며 이날 진수된 '안중근함'은 안 의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기 위해 명명됐다.
'안중근함'은 앞으로 시운전 등을 거쳐 내년 말쯤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maria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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