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유용원에 군사세계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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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대미 협상전술의 일환으로 서해오도에 대한 압박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의 전력으로 북한이 작정하고 덤비게되면 일단 상당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물론 우리의 함정에 장착된 함포들이 훨씬 정교한 교전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만 북한은 대량의 해안포와 지대함미사일을 보유하고 있기때문입니다. 미사일을 초기부터 발사하지는 않겠지만 북한해군이 NLL 무력화를 시도하여 밀고 내려올 경우 우리는 함포를 발사하려고 해도 북한의 해안포나 미사일 사정권안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작계는 몸으로 막는 것을 전제로합니다. 전시엔 연평도나 대청도 섬 그늘에 숨어 작전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본격적인 작전 상황이 되기 전에 대청도와 연평도 사이 황해도 옹진반도 남쪽 해안의 NLL 을 지키는 것은 현재로는 위협에 노출된 채 작전하는 고속정이 전부입니다. 해안포와 지대함 미사일을 의식하여 훨씬 뒤에 ( 상당한 거리) PCC FFK 등이 백업하고 있지만 유사시 함포 사거리까지 접근하는데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일단 감시는 연평도와 대청도의 해안 감시 레이더와 덕적도에 배치된 레이더를 통해 전반적인 감시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실제 상황을 파악하는데는 레이더로는 분명 한계가 있어서 현재로는 고속정을 주변해역에 배치하여 감시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전진 배치된 고속정은 적절한 방어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채 적의 위협에 그대로 노출되어 작전에 임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대안은 USV 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2000 년대 초반에 상당한 연구가 있었는데 실제 개발되어 배치되지는 못한 구상입니다. 10 여톤 내외의 다용도 RIB 선을 기본으로 무인화 시키고 센서를 장착하여 6 여척 정도를 대청도 - 연평도 사이 구간의 NLL 에 배치하여 평시 감시를 실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속정이나 PCC 들은 이 USV 후방 ( 적어도 10 nm 이상 후방 ) 에 배치하여 화력지원과 유사시 증원하는 개념으로 운용하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 될 것으로 봅니다. 이런 USV 구상은 이미 기본적인 연구가 많이 이루어져 있기에 매우 빠른 속도로 준비되어 배치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급하다면 이미 시장에 나와있는 물건을 도입해도 좋고요. 현재 연평도와 대청도 사이의 100 km 정도 거리의 NLL 은 사실 어떤 방법으로도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평시 작전을 수행하기 어려운 구역입니다. 이곳에 배치될 함정이라면 최소한 확실한 대함미사일 방어능력과 강력한 전자전 능력을 갖춘 함정이어야하고 충분히 RCS 가 낮아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개발되는 PKX 는 이런 조건에 대부분 충족하지 못합니다. 대함미사일 방어능력은 함포 중심의 대공전 능력뿐이고, 전자전 장비도 간략형으로서 북한이 옹진반도 연안에 배치한 지대함 미사일 레이더 위협에 대응력이 제한됩니다. 외형적인 조건을 기준으로 볼때 RCS 도 그렇게 낮지 않아서 현대화된 북한의 지대함 레이더에 상당한 거리에서 추적이 가능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어쨋든 PKX / FFX가 개발되더라도 현재의 위험은 피하기 어렵기에 UAV 를 통한 NLL감시 구상은 진지하고 빠르게 고려해볼 필요가 있는 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지도는 제가 간단히 그려본 USV 작전 개념도입니다 대청도와 연평도에서 발진한 USV 로 3 개 구역 정도를 나누어 각 구역에 2-3 척의 USV 를 항시 배치하는 개념입니다. 현재 옹진 반도에 배치된 해안 감시 레이더로 약 40 km 정도에서 70 km 정도 해안에 대한 감시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고 이 구역 내에는 대형 함정이 배치되어 운용하는데 상당한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물론 유사시 연평도에 배치된 K-9 과 항공공격으로 대함 미사일 레이더 및 발사대에 대한 공격이 실시되겠지만 북한은 이미 이들을 모두 기동화 하여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완전한 파괴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을 완전히 파괴하려면 중고도 무인기를 배치하여 적 해안 감시 레이더 및 지대함 미사일 발사대에대한 실시간 감시가 이루어져야 가능할 것입니다. 또한 대청도 -연평도 구간의 해상 감시를 보다 철저히 하려면 ISAR 를 장착한 해상 감시형 무인기의 배치가 이루어져야 좋을 것으로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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