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경도개발사업 개발 ‘탄력’ |
골프장·테마파크·경정장 등 세부 윤곽 드러나 도시기본계획 변경·주민공청회 등 본격 가동 |
입력시간 : 2009. 01.23. 00:00 |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전남 여수시 경도개발사업이 기본계획 수립으로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남개발공사가 조성하고 있는 여수시 경호동 대경도 일원(215만3천956㎡)을 골프장과 호텔, 테마파크, 경정장으로 개발하는 경도개발사업의 세부적인 윤곽이 잡히면서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22일 여수시와 경도개발사업단에 따르면 2012여수세계박람회지원시설을 위한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올 하반기 착공을 위해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도개발은 여수지역의 해양관광개발과 여수EXPO를 대비해 세계적 수준의 관광기반시설을 갖춘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제적인 관광지로서의 관광환경 이미지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개발자로 나선 전남개발공사는 지난 2007년 11월 전남도·여수시와 경도개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그러나 투자협약 이후 도시기본계획변경 등 행정적으로 필요한 각종 용역이 진행되는 동안 주민들은 피부에 닿는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지지부진하다는 민원을 수시로 제기해왔다.
사업단은 지난해 8월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계획수립 및 환경영향평가 등 용역 착수에 이어 9월 도시기본계획변경 용역에 들어간 결과를 지난 16일 주민공청회를 통해 공개했다. 공청회를 통해 당초 18홀을 27홀로 확대하는 조감도를 공개하고 낚시테마파크, 해양펜션단지의 주거용지와 종합상가, 회센터, 수산물직판장의 상업용지와 운동 및 레저시설과 유희시설 등을 설명했다.
한편, 경도개발사업은 올 8월에 착공해 2012년 3월 박람회에 맞춰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여수백충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