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왕雪래! 눈을따라, 추억을 담아…’태백산 눈축제
태백산 천년주목과 어우러진 환상의 눈꽃세상
눈으로 복원하는 숭례문 등 다양한 눈조각 선보여
30일부터 2월 8일까지 10일간 체험 행사 풍성
‘설국'으로 변한 강원도 태백산에서 ‘雪왕雪래! 눈을따라, 추억을 담아…’란 주제로 ‘제16회 태백산 눈축제’가 30일부터 2월8일까지 10일간 태백산 도립공원과 황지연못, 오투리조트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즐거운 주말 춥다고 방안에만 있지말고 가족들 손을 맞잡고 강원도 고산준령을 관통하는 ‘환상의 눈꽃열차’등 아니면 차를 타고‘잊지 못할 하얀 겨울의 추억’ 태백산 눈꽃 등산 및 눈축제로의 환상의 겨울여행은 어떨까?
#태백산 눈축제
일본에 삿뽀르 눈축제가 있다면 한국엔 태백산 눈축제가 있다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인‘제16회 태백산 눈축제’가 30일부터 2월8일까지 10일간 태백산 도립공원과 황지연못, 오투리조트에서 열린다.
‘雪왕雪래! 눈을따라, 추억을 담아…’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인기가수들의 화려한 축하공연과 생명을 담아내는 세계일류조각가들의 멋진 눈조각, 신나는 겨울놀이와 체험 등 6개 행사장 53개 프로그램이 펼쳐져 특별한 즐거움이 가득하다.
개썰매
눈꽃열차 태백역
특히 태백산 도립공원 입구에서부터 메인축제장인 당골광장까지 가는길 곳곳마다 눈꽃마당 이벤트존, 동별 길놀이 퍼레이드카 포토존, 얼음조각과 얼음미끄럼틀 등으로 이뤄지는 환희동산, 천원의 청정 먹거리존과 앉은뱅이썰매장이 운영되는 청정동산, 눈으로 복원하는 숭례문을 비롯한 눈조각 공원과 새해소망 눈조각 등으로 꾸며지는 사랑동산 등 다양한 테마와 즐거움으로 가득찬 축제프로그램을 온가족이 참여 다아나믹하게 즐길수 있다.
아룰러 태백산 눈축제의 백미로 설향과 함께하는 태백산 등반대회, 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 황지연못의 또다른 경험, 빛과얼음의 축제, 해발 1400m고원에서 즐기는 오투리조트의 파노라마 이글루, 퀵!퀵! 포토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가 넘쳐나는 태백산 눈축제는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즐거움을 주는 최고의 겨울여행이 될 것이다. 올겨울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강원도 태백으로 달려가보자.
(문의 태백시청 관광문화과 033-550-2081, 2828, 태백산 도립공원 033-550-2741,2745 )
#태백산
태백산은 8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이름처럼 험하지는 않다. 주봉인 높이 1,567m의 장군봉과 높이 1,517m의 문수봉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높으되 가파르거나 험하지 않아 등산이 수월하다.
민족의 명산으로 옛부터 제를 올리는 산중 가장 큰 밝음을 지닌산이라 하여 백산(白山)이라 칭하는데 매년 개천절을 맞아 이곳 천제단에서 하늘에 제사를 올린다. 삼국사기에는 신라 북방에 있는 진산(북악)으로 중사(中祀)의 예우 신리 일성이 사금(7대) 5년(AD 138년) 10월 왕이 친히 태백산에 올라 천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다.
태백산 산행코스는 대개 유일사, 백단사, 당골, 금천등에서 시작된다. 특히 눈꽃 트래캥으로는 유일사매표소∼유일사∼장군봉∼천제단∼단종비각∼용정∼망경사∼반재를 거쳐 당골로 하산하는 코스로 산을 못타는 사람도 4시간이면 충분하다.
천년의 세월을 꿋꿋이 버텨온 수백여 그루의 주목들과 신선한 바람이 겨울 산객들을 맞는 태백산은 해발고도가 평균 650m로 이미 등산을 시작할때는 해발 800m에 올라와 있다.
유일사 입구에서 정상인 천제단까지 거리는 4.2km, 보통 1시간 30분에서 2시간여 걸린다. 최근에는 눈꽃 열차를 타고 새벽녘에 도착한 연인, 가족단위 산행객들 인파로 붐빈다. 새벽 하늘 도심에서는 볼수 없었던 은하수 등 별빛을 벗삼아 태백산을 오르는 것도 또하나의 재미다.
키 작은 철쭉과 함께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버틴다는 크고 작은 주목군락도 듬성 듬성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을 맞이한다.
맑은날이면 멀리 동해에서 솟아나는 장쾌한 일출을 바라볼 수 있는 천제단 일출감상은 요즘에는 7시 40분 전·후로 해가 뜨기 때문에 5시 이전에 산행을 시작해야 한다.
새해 신년산행을 아직까지 하지 못하셨다면 이번기회에 천제단에서 떠오르는 붉은해를 바라보며 올 한해 작은 소망과 어제의 부질 없는 욕망을 떨치며 정해년 새희망과 염원을 담은 소원을 빌어보면 어떨까. 당골방향으로 하산하면 단종비각, 신라고찰 망경사를 접할 수 있으며 비료포대나 쌀포대를 이용,‘엉덩이썰매’를 즐기는 것은 또하나의 여행 백미다.
#한국철도공사 광주역 눈꽃열차 상품
2월까지 올 겨울 시즌 당일, 무박2일, 1박2일 등의 일정으로 여행지별 다양한 상품이 포함돼 있다.
출발지는 지역별로 다르며, 일정별 예약은 각 상품별 주관여행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강원도 고산준령을 열차를 타고 관통하며, 눈경치를 즐기는 대표적인 겨울 열차여행 상품이다. 태백산 눈꽃축제 여행은 내년 2월초까지 당일 일정으로 운행하며, 광주역에서는 무박2일코스로 2월6일 1번 남아 있다.
여행일정은 광주역에서 오후 8시 30분 무궁화호로 출발해 새벽 3시 태백역에 도착, 당골광장에서 식사 후 5시에 태백산 등반을 시작, 천제단 일출과 단종비각, 석탄박물관, 눈썰매장 등 개인관광을 마치고 오후 1시부터 황지연못 및 시장을 경유 2시에 태백역을 출발 오후 8시40분 광주역에 도착한다.
여행 가격은 대인.청소년(8만5,000원), 소인(75,000원)으로 대원여행사 062-526-7000로 문의하면 된다.
#찾아 가는길
광주·호남권(약480km, 약7시간 소요)
○호남고속국도(회덕JC)∼경부고속국도로(남이JC)∼중부고속국도(호법JC)∼증평IC∼충주 ∼제천∼영월∼녹전∼상동(31국도)∼태백
○호남고속도로∼88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서안동IC∼봉화(36국도)∼현동(35국도)∼태백(35,31국도)
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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