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헬스케어

산양유 요구르트, 당뇨에 큰 효과

화이트보스 2009. 2. 26. 08:48

산양유 요구르트, 당뇨에 큰 효과

<앵커 멘트>

산양의 젖으로 만든 요구르트가 당뇨병을 완화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당뇨병의 예방과 완화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뇨병에 걸린 실험용 쥐에게 산양의 젖으로 만든 요구르트를 먹입니다.

농촌진흥청과 충북대 연구진이 산양유 요구르트를 투여한 결과 4주 만에 혈당치가 무려 52%나 줄었습니다.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민'을 투여한 쥐보다도 20% 포인트나 더 낮은 수칩니다.

<인터뷰>이완규(충북대 교수): "당뇨병을 완화시키는데 아주 효과가 있는 것으로"

산양유 요구르트 안에 들어있는 유산균과 올리고당이 장내에 '비피더스 균'을 증식시키고, 이 균이 포도당의 소모를 촉진시켜 혈당을 낮추기 때문입니다.

실제 이 산양유에는 비피더스 균의 생장 인자로 알려진 올리고당이 우유에 비해 최고 10배 나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습니다.

산양유 요구르트는 또 혈중 중성지방도 감소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을 유지시키는데도 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 함준상(박사/농촌진흥청축산과학원): "앞으로 추가적인 물질 개발과 임상실험 등을 통해 ...."

농촌진흥청은 곧 산양유 요구르트의 기술 보급에 나서기로 해 당뇨병의 완화와 예방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스 이승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