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대피소에서 바라본 백록담입니다.
일년사이에 진달래 대피소는 신축공사를 마치고 현대식 건물로 완공되어 있었습니다. 겨울산행에 사고예방을 위하여
12시까지 대피소에 도착해야 정상을 등정할 수 있습니다. 봄이오면 이곳은 철죽에 바다로 변합니다.
성삼재에서 관음사까지는 18.3km입니다. 해가 짧은 겨울철에는 바삐 움직여야 합니다.
동쪽 성산 일출봉위에 운해가 걸쳐있습니다.
금년에는 눈이 없어서 계단을 딛고 백록담가는길을 올랐습니다. 눈이 쌓이며 보통 3m가 넘으니까 이러한 구조물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져 하념없는 눈길을 밟고서 올라가야 합니다.
1950m 남한 제일봉 백록담까지는 약 30m가 남아선 길입니다.
다가오는 봄기운에 남은 잔설입니다.
노루가 서식하는 백록담입니다. 년중 250일 이상이 강풍과 운무에 휘감기는 백록담을 보기가 어려운 행운입니다.
눈이없어 아쉽기는 했지만 즐거운 산행입니다.
목책을 따라 운해속으로 이동해가는 천상의 길인듯 ......
주목나무 군락지입니다. 설경이 아름다운 곳 입니다.
주목나무와 어우려진 제주 시내전경 입니다. 멀리 추자군도가 보이며 노화도가 지척 입니다.
겨례여 !! 지나는 길손이여 !!
조국의 푸른하늘과 바다와 땅을 가슴에 안고 청춘을 불사른 젊은이들의 영혼이 이곳에 있습니다.
1982년 대간첩작전 훈련중 악천후로 52명(공군장병6명 포함)에 검은베레 특전요원이 전사한 곳입니다.
살아천년 죽어천년에 주목입니다. 부질없는 인생에 가까운 사람의 배신에도 미움을 갖지 말라고 이야기 하는 듯 합니다.
동계 산악 훈련 캠프지나 관음사 까지는 약 4km가 남은 지점입니다.
작년 겨울 설경입니다. 역시 한라산 등정에 황홀경은 설국에잔치에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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