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헬스케어

[스크랩] 간청소...(3)

화이트보스 2009. 3. 18. 22:15

중국에서 너무나 과음을 한 관계로 작년에 귀국한 이후로 계속 간이 안 좋음을 느껴왔다.
저번에 회사에서 실시한 건강검진 결과도 역시 간과 관련된 수치가 안 좋았다.

 

우선은 그동안 줄기차게 마셔오던 술을 줄여야 겠다고 생각하고 가급적 회식 회수를 줄이는 쪽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우찌된 일인지 횟수는 줄었으나 한번에 먹는 술의 양은 전보다 늘었으니 참... 고민이다.

 

그런던중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간청소란 글을 찾아 다음에 있는 관련 카페에도 가입하고 간청소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했다.

 

1. 엡솜염

 

간에서 생성된 즙을 담아 두었다가 음식물이 장으로 넘어갈 때 담즙을 장에 공급할수 있도록 저장하는 곳이 담낭인데, 이 엡솜염은 십이지장에 연결된 담낭의 밸브를 Full Open해주어 담낭에 쌓여있던 담석과 그외 간과 담낭의 쓰레기들을 장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단다.

 

옥션에서 구할 수 있는데 식용과 공업용이 있으므로 잘 구분해서 구매해야 한다.

 

 
2. 헤파메즐
 
간에 기생충(장흡충)이 있을 경우에 발생하는 암모니아가 두뇌로 가면 불면증에 시달린다는데 이 헤파메즐이란 약의 성분중 오르니틴이 이 암모니아를 제거해 준단다. 그래서 간청소중 중요한 숙면에 꼭 필요한 약이다. 원래 간청소를 개발한 미국 박사말에 의하면 오르니틴 알약 4~8알을 먹게 되어있는데 우리나라에선 따로 알약을 팔고있지 않아 부득불 이런 방법으로 복용해야 한다.
 
이 약은 전문의약품이므로 동네 약국에 가서 박카스 사듯이 살 수는 없고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야만 살 수 있다.

 
3. 포도쥬스와 올리브유
 
포도쥬스와 올리브유를 반씩 잘 섞어서 잠자기 바로 직전과 다음날 기상한 2시간 후 마셔야 된다. 왜 마시는지는 잘 모른다. 그리고 원래는 자몽을 으깨서 즙을 만들어야 하나 우리나라의 자몽은 수입산이라서 농약에 오염되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100% 프리미엄 포도쥬스로 대체하는게 더 낫다는 카페의 지침에 따라 포도쥬스를 구하였고, 올리브유도 일반 올리브유가 아닌 엑스트라버진등급이어야 한단다.
 

 
이렇게 준비하고 간청소하는 방법대로 토요일 오후부터 오늘 아침까지 시행한 결과 설사를 4번인가 5번 했다. 카페의 간청소하신 분들의 후기에 의하면 배설물에 살알부터 대추크기까지 크기의 담석과 쓰레기들이 나온다던데 내가 해본바에 의하면 좁쌀크기만한 물질만 나왔다.
 
2주 간격으로 2회를 실시하는게 정상적인 방법이라하니 2주후에 한번더 해야 될 것 같다.
 
지금은 간이 혹사를 당해서 힘든건지 아님 제대로 식사를 못해서 그런지 힘만 무지 빠지고 정말 간이 좋아진건지는 알 수 없다.

출처 : Tong - 푸룬하늘님의 건강통

출처 : 와인러브
글쓴이 : 하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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