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뿌리를 뽑아야 근본을 잡는다
일시적 처방보다 한방치료로 췌장기능 회복시켜야
흔히 당뇨병은 불치병으로 간주되곤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일단 발병하면, 평생 관리를 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운동부족, 비만, 과식, 과음, 약물오남용 등을 당뇨병의 발생요인으로 꼽는데, 근본적인 원인은 췌장 기능의 저하로 볼 수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췌장에서의 인슐린 분비를 억제한다. 이러한 상태가 오랫동안 계속되면 췌장기능이 약해진다. 운동부족이나 기름진 음식을 지나치게 섭취하여 체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혈중 포도당을 체지방으로 전환시킬 필요가 없어져 인슐린의 유용성이 떨어지게 된다. 이로써 췌장기능은 약화된다. 흡연이나 과음은 간 기능을 저하시키고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하므로 역시 해롭다. 항생제, 이뇨제, 스테로이드계 약물 등의 과다복용도 혈당을 상승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신명한의원 김양진 원장은 “현재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치료는 혈당을 조절해주는 것으로, 근본적인 치료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처럼 여러 가지 원인으로 약해진 췌장기능을 정상화 시키지 않은 채 단순히 혈당만 낮추는 식의 치료로는 당뇨병을 완치하기 힘들다는 것.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잡아야 한다. “췌장기능을 강화시켜 자발적인 인슐린 분비 능력을 활성화 시키는 것, 그것이 근본적인 치료”라고 김양진 원장은 덧붙였다.
한편 당뇨병이 오래 되면 점차 어혈과 혈전이 생기는데, 이들이 각종 크고 작은 혈관을 막고 혈류를 방해하므로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기게 된다. 김양진 원장은 “한약 중에는 홍삼, 지황, 화분, 화살나무, 우황, 사향, 삼칠근, 택사, 유향, 갈근 등 어혈을 풀어주고 췌장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약재들이 많다. 한약으로 어혈을 풀어주고 기혈순환이 잘 되게 해주면 손발 저림, 발기부전, 갈증, 소변빈삭 등 여러 가지 증상과 합병증이 해소된다”고 설명했다.
■ 도움말: 신명한의원 김양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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