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중간한 단죄는 안 하는 것이 낫습니다. 여당?집권당?보수언론이라면서 노무현을 정죄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김정일과 맞서 평화를 지키겠습니까, 적당하게는 안 됩니다. 후손들을 위해서, 국가를 위하여, 정의와 자유와 진실을 위하여”
▲ "적당하게는 안 됩니다. 목을 쳐야 합니다"라고 역설하는 조갑제 대표ⓒkonas.net | |
27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 모인 5000여 시민들과 함께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의 주최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국민궐기대회에서 대표적 보수논객 조갑제(조갑제닷컴) 대표는 이와같이 역설했다.
조갑제 대표는 “대한민국은 노무현을 구속해서 수사하고 인간이 되도록 할 의무가 있다. 검찰과 대통령이 법대로 하면 불구속기소니 용서니 생계형범죄라는 말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가 여기 모였다”고 본 대회의 당위성을 말하고 “노무현에 대한 싸구려 값싼 동정론은 죽어가는 친북좌익 세력을 다시 깨우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조 대표는 “전직 대통령이므로 용서해야 한다는 주장은 노무현이라는 인간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주장이다. 노무현을 감옥에 안 보내는 것이 국가적 수치다. 전직 대통령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수사는 정치보복이 아니라 통과의례다”, “노무현은 악날한 매국자다. 친일파 청산했듯이 이적행위자 처벌은 국가적 의무”라고 평소 그의 소신대로 ‘법치주의 확립’에 힘을 주면서, 노 전대통령의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 "촛불난동을 보면 간첩과 간첩에 포석된 사람들의 놀음입니다. 이게 뭡니까?"라고 비판하는 김동길 교수ⓒkonas.net | |
이어 김동길(연세대) 명예교수는 “간첩을 알고도 잡지 못하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촛불난동을 보면 간첩과 간첩에 포석된 사람들의 놀음입니다. 소고기가 중국산이었다면 촛불시위 했겠습니까? 노무현 배후에는 김대중이 있고 석달 열흘을 시위하는 이게 뭡니까?"라고 비판하고, "이명박 대통령, 촛불도 못끄면 산불은 어떻게 끕니까? 정신차리고 권력 잡은 사람이 노무현 단죄해야 합니다”라고 역설했다.
김동길 교수는 “노무현 단죄를 결의한다는 것은 엄청난 사실”이라며 향간에 MH를 불구속 수사하려는 움직임 때문에 이렇게 시민들이 모여 단죄를 촉구할 수 밖에 없는 사회가 된 것을 개탄했다. 또, 그는 “반미?친북세력이 검찰과 대법원에 꽉 차 있는데, 청와대, 학교에도 많이 들어가 있는데 이러한 세력들을 좌파라고 높여주고 있습니다. 그게 무슨 좌팝니까? 김정일이 우리를 노리는 사회에서 한가롭게 좌파, 우파 얘기 할 수 있습니까? ”라고 반문하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하고, “여기에 모인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흔들리지 않고 지킬 수 있는 희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적화보고서』의 저자 김성욱 기자는 ‘노무현의 난’제하 발제에서 “노무현은 지난 5년간 공권력을 총동원해서 애국세력을 탄압하고 대한민국을 파괴했다. 그는 북한정권을 지원하고 친북좌익세력을 양성했다”며 MH의 죄상을 조목조목 알리고, 이명박 정부에 대해 “애국세력을 양성하고 지원하는 한편, 노무현의 부패와 반역활동을 한 좌익에 대해서 구속수사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하기도 했다.
조영환(올인코리아) 대표는 “노무현?김대중의 반역?망국의 행위에 대해 반란?이적?반역죄로 처벌해야 한다. 지금 정부와 여당이 노무현을 구속수사하는 것은 정체성이 흔들리는 국민들에게 애국심을 높이고 대한민국을 선진국의 길로 여는 일이다”라고 '반역죄'로 다스릴 것을 주문했다.
독립신문의 신혜식 대표는 “노무현을 구속수사하는 것이 대한민국이 사는 길”이라고 강조하면서 ‘김대중’도 함께 구속할 것을 촉구했다. 최인식(국민연합) 집행위원장과 변재환(노무현 장인에 의해 학살된 양민유족) 대표, 미국스파이 조작사전 피해자 황장수 씨도 ‘노무현 구속수사와 단죄’를 엄중히 촉구했다.
▲ 결의문을 통해 '노무현 단죄'를 촉구하는 봉태홍 대표ⓒkonas.net | |
봉태홍(라이트코리아) 대표는 결의문을 통해 “대한민국이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영원무궁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난 10년 좌파정권 동안 곳곳에 뿌리박혀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흔들고 있는 친북좌파세력들을 발본색원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밝히고 ▶안보를 무시하고 한미연합사 해체를 추진한 노무현을 이적죄로 처벌할 것 ▶북핵개발 옹호하고 불법자금으로 북한을 지원한 김대중을 구속 수사할 거 ▶김대중?노무현 정권과 연루된 부패세력과 반역의 무리들을 심판할 것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부정하는 친북좌파세력 척결할 것을 촉구해, 이 자리에 모인 5천여 시민들과 국민�碩옌뻠� 등 애국단체의 지도자들은 구호를 제창하며 결의를 다졌다.
이날 민병돈(전 육군사관학교 교장, 예)육중장) 장군은 격려사를 통해 “노무현은 북에게 결정적으로 유리하고 우리에게 필수적으로 불리한 한미동맹을 훼손했다. 이는 명확히 이적행위이자 국가반역행위다”라고 지적하면서 “노무현부터 단죄해 친북좌익을 숙청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영애(자유선진당, 의원) 최고위원도 “오늘 국가 정체성 확립을 위해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과 뜻을 같이하며,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며 감격해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 장충체육관에 모인 5000여 시민들과 애국지도자들은 결의를 통해 '노무현 단죄'의지를 피력했다.ⓒkonas.net | |
한편, 지난 3월 25일 결성된 애국기동단(단장 최병국)이 행사 안내를 도와 수많은 인파가 몰린데도 불구하고 장충체육관은 질서유지 속에 국민궐기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2009-04-28, 14: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