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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을 위한 완벽 플랜 Sun Care Project

화이트보스 2009. 6. 26. 09:08

자외선 차단을 위한 완벽 플랜 Sun Care Project

레이디경향 | 입력 2009.06.26 04:17 | 누가 봤을까? 10대 여성, 강원

 




태양을 피할 수 없다면, 태양과 당당히 맞설 전략을 세워야 할 때. 똑똑한 자외선 차단 방법만 알고 있다면 문제 될 것 없으니 이제 더 이상 햇살을 마냥 피해 다니지 말자. 진화된 차세대 차단제가 든든한 지원군이 돼줄 것이다. 2009년 여름을 위한 최신 버전 퍼펙트 선케어 가이드.

Part 1 2009 달라진 자외선 차단제 트렌드



올여름 자외선 차단제가 똑똑해졌다. 각 브랜드에서 앞다퉈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 새로운 성분으로 스킨케어 못지않은 멀티 액티브 효과를 선사함은 물론 다양한 제형으로 라이프스타일과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골라 쓸 수 있게 됐다. 달라진 2009 자외선 차단제를 눈여겨보자.

> > 유기농, 천연 성분으로 피부 자극을 줄였다

일반 스킨케어 제품에 비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때 피부 자극을 염려하는 이가 많다. 하지만 이제 그 고민을 접어도 좋을 듯하다. 뷰티 업계의 에코 트렌드에 맞춰 자외선 차단제도 유기농 성분이나 피부 자극이 적은 무기 자외선 차단제 성분을 사용한 제품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피부가 극도로 민감하다면 천연 성분으로 만든 자외선 차단제를 골라보자.

> > 메이크업 위에도 수시로 덧바른다

아무리 '롱래스팅'을 외쳐도 자외선 차단제는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진다. 일정한 간격으로 덧발라야 하지만 메이크업을 한 상태라면 쉽지 않은 일. 때문에 메이크업한 피부 위에도 바로 덧바를 수 있는 제형의 자외선 차단제가 속속 출시되는 추세다. 고운 파우더 타입의 입자로 얼굴의 번들거림을 잡는 동시에 자외선 차단 효과도 누릴 수 있는 제품을 눈여겨볼 것.

> > 풍부한 보습 효과를 더했다

자외선 차단제의 단점으로 가장 많이 꼽히는 것은 바르기만 해도 더운 느낌을 주는 뻑뻑한 질감과 사용 후 번들거리는 피부. 최근에는 이러한 점을 개선, 마치 모이스처라이저를 바른 듯한 촉촉함은 물론 쿨링 효과까지 겸비한 자외선 차단제가 새롭게 등장했다. 이러한 제품들은 끈적이지 않으면서도 가볍고 산뜻하게 마무리돼 대부분의 피부 타입에 잘 맞는다.

> > 자외선 차단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자외선 차단제로 단지 자외선 차단만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이제 그만.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는 물론, 주름을 개선하는 안티에이징, 잡티와 칙칙한 피부톤을 개선하는 화이트닝, 여드름과 뾰루지를 관리하는 트러블 개선 효과 등 다양한 기능이 강화된 자외선 차단제가 대거 출시됐기 때문이다. 예민한 눈가를 위한 저자극의 눈가 전용 자외선 차단제도 주목받는 제품 중 하나다.

Part 2 라이프스타일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제품을 찾아라




산이든 바다든 태양보다 화끈하게 논다 → 높은 자외선 차단 지수의 제품을 선택


야외활동이 많아 장시간 햇볕에 노출될 경우에는 SPF 40 이상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특히 운동을 하거나 바캉스를 즐긴다면 워터프루프 효과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바르고 난 뒤에 물이나 땀에 씻겨나간다면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 수시로 덧바르기가 번거롭다면 손쉽게 뿌려 사용할 수 있는 스프레이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활용해보자.

태양보다 사무실 형광등에 더 익숙하다 → 자외선 차단 기능의 메이크업 제품


커리어우먼에게 메이크업은 필수. 선명하게 그려진 태양 그림만이 자외선 차단제라는 생각은 바꾸자. 메이크업 과정에서 제 기능을 해내면서 자외선 차단 효과까지 갖춘 제품이 즐비하다. 또 메이크업 제품들은 외출시 수정 화장 과정에서 살짝 덧바르면 하루 종일 광노화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단, 한 가지 제품은 SPF 15 이상을 쓸 것. 모든 제품이 자외선 차단 지수가 너무 낮으면 여러 제품을 겹쳐 발라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스킨케어만 하기에도 복잡하다 → 멀티 액티브 효과의 스킨케어형 자외선 차단제

주로 실내에만 머물러 있다고 해서 자외선 차단에 소홀히 하는 것은 금물. 실내에서도 자외선은 창문이나 얇은 커튼을 통과해 피부 깊숙이 들어와 멜라닌 색소 침착을 유발한다. 가벼운 산책이나 장보기 등의 일상생활이라면 SPF 15~30 정도의 자외선 차단 지수 제품이면 적당하다. 최근에는 자외선 차단 성분의 스킨케어 제품 혹은 안티에이징, 화이트닝 등 스킨케어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멀티 액티브 효과의 자외선 차단제가 많이 출시됐다.

Part 3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방법에 따라 효과 두 배

어떻게 바르느냐에 따라 자외선 차단 효과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다는 사실. 자외선 차단제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6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자외선 차단제는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 메이크업 시작 전 단계에서 사용한다. 얼굴 부위에 따라 자외선을 받는 정도가 다르니 바르는 양을 달리해야 한다.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이마, 코, 광대뼈, 귀 부위는 기미, 주근깨 등의 잡티가 빨리 생기므로 다른 부위보다 더 정성 들여 제품을 두세 배 두껍게 발라야 한다. 둘째, 외출 30분 전에 사용한다. 자외선 차단 성분이 작용하기까지는 약 20~30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 셋째,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필수. 자외선 UVA는 긴 파장이라 건물 벽도 투과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 넷째, 흐린 날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다. 흐리고 비가 내리고 눈이 오는 날에도 자외선은 조사된다. 다섯째, 2~3시간마다 덧바르자.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 제품을 사용했다 할지라도 외출 후에는 땀이나 피지 분비로 인해 부분적으로 지워질 수 있다. 팩트형이나 스프레이식 차단제를 갖고 다니며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여섯째, 자외선 차단제 사용 후에는 꼼꼼하게 클렌징을 하자. 피지나 땀에 잘 지워지지 않도록 워터프루프 기능의 실리콘 성분을 함유한 제품이 많아 기본 세안만으로는 말끔히 닦이지 않는다. 자외선 차단제 잔여물과 피지가 뒤엉켜 블랙헤드를 형성하거나 뾰루지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Part 4 한층 업그레이드된 메이크업 자외선 차단제

이제 자외선 차단제를 여름은 물론 1년 내내 꾸준히 사용해야 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자외선 차단제는 미래의 얼굴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제품 중 하나다. 다행히 오늘날, 얼굴 전체가 하얗게 번들거리는 백탁 현상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만큼 자외선 차단제의 포뮬러는 우수해졌다. 새로운 성분과 드라마틱한 효능을 내세우며 최근 새롭게 출시된 메이크업 자외선 차단제를 소개한다.



1 오일프리 선디펜스 SPF 20

유해 화학 성분이 전혀 들어 있지 않은 제품으로 피부에 가볍게 스며들며 항산화·보습 작용을 한다. 4만3천5백원, 리버셀코리아. 2 트러블 클리닉 선 프로텍터 SPF 25, PA + + 피부 표면의 피지를 흡착, 조절하고 트러블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2만8천원, 아이오페. 3 UV 썬쉴드 SPF 35, PA ++ 피부 깊숙이 침투해 기미와 잡티를 만드는 UVA와 피부 화상을 불러일으키는 UVB를 동시에 차단한다. 1만2천원, 싸이닉. 4 스킨 피팅 UV 선 로션 위드 피토 에센스 SPF 36, PA +++ 자외선 차단과 동시에 해양 추출물인 피토 에센스를 함유해 노화를 방지한다. 2만7천원, 코리아나. 5 압솔뤼 βx-UV SPF 50, PA +++ 탄력 강화와 주름 완화에 효과적인 프록실린이 들어있는 안티에이징 자외선 차단제. 10만5천원, 랑콤. 6 브라이트닝 리바이탈라이징 UV 베이스 SPF 50, PA +++ 풍부한 영양 성분을 함유해 젊고 화사해 보이는 피부로 가꿔준다. 11만원, 디올. 7 UV 퍼펙트 롱라스틱 프로텍터 SPF 50, PA +++ 자외선 차단 성분이 기존 제품에 비해 강화돼 12시간 동안 완벽하게 효과가 지속된다. 2만5천원, 로레알 파리. 8 UV 엑스퍼트 아이 뉴로쉴드 SPF 30, PA ++ 피부 조직이 약한 눈가 주변의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 침착을 방지하는 눈가 전용 자외선 차단제. 4만8천원, 랑콤. 9 퍼펙트 화이트 UV 쉴드 SPF 50, PA +++ 강력한 화이트닝 기능을 더한 리퀴드 타입 제품으로 자연스러운 파우더 감촉으로 마무리된다. 7만원, 겔랑. 10 화이트 디톡스 셀룰러 코렉티브 메이크업 베이스 SPF 25, PA ++ 집중적인 화이트닝 효과와 피부톤 보정 효과를 동시에 갖춘 자외선 차단제 겸용 메이크업 베이스. 4만8천원, 비오템. 11 에어쿠션 선 파우더 SPF 50+, PA ++ 필요할 때마다 파우더를 조금씩 갈아 수시로 덧바르는 제품으로 보송보송한 피부로 유지시켜준다. 3만5천원, 아이오페.

Beauty Tip 자외선 차단제 지수에 대한 궁금증

모든 자외선 차단제에 적혀 있는 자외선 차단 지수. 자외선 차단 지수는 크게 SPF와 PA로 나눠 표기된다. SPF(Sun Protection Factor)는 UVB로부터 피부를 얼마나 잘 지켜주는가를 나타내는 값으로 햇볕에 피부가 뜨겁게 달아오르거나 빨갛게 되는 것을 얼마나 막아주는지를 알려준다. PA(Protection of A)는 UVA 방어 효과를 나타내는 지표로 피부가 UVA에 의해 야기되는 흑화 현상을 이용해 측정한다. PA+, PA++, PA+++의 3단계로 표기하며 +표시가 많을수록 UVA 차단 효과가 크다.
한편, 한국식약청에서는 자외선 차단 지수를 측정할 때 일정한 양(1㎠당 2mg)을 바르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우리가 화장할 때 바르는 양보다 훨씬 많은 양. 실제 우리가 화장할 때는 1㎠당 0.5mg 정도 사용한다고 하니 실제 SPF 50의 제품을 발라도 SPF 12.5 정도의 효과밖에 보지 못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자외선 차단제는 한 번에 많은 양을 바르기보다 수시로 덧바르는 것이 좋다.
또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다고 무조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은 것은 아니다. SPF 지수는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시간'을 의미하기 때문. SPF 1은 15분 동안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SPF가 30인 제품은 30×15분, 즉 450분(8시간 정도) 동안 피부를 보호해줄 수 있는 제품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무조건 SPF 지수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적절한 SPF 지수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옳은 방법이다.

Part 5 팔과 다리… 보디도 햇볕에 자극받는다



여름철에는 얼굴뿐 아니라 팔과 다리 등도 자외선에 30분만 노출되면 누구나 약한 화상을 입는다. 작은 두드러기나 가려움도 화상의 증상일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외출 전 보디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자외선이 강한 날이나 바캉스를 떠났다면 SPF 50, PA+++ 정도의 높은 자외선 차단 지수의 제품을 사용하고 물이나 땀에 지워질 수 있으므로 수시로 덧발라 보디 피부를 보호한다. 이미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돼 자극을 받았다면 몸을 깨끗이 씻은 뒤 보디 보습제로 화끈거리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영양을 공급한다.

1 올-어라운드 세이프 블록 워터인 선 SPF 50+, PA +++

바르는 순간 촉촉한 물방울로 변해 끈적임 없이 시원하고 가볍게 흡수되는 고수분 선 케어 제품. 1만4천4백원, 미샤. 2 썬 SPF 50 바디크림 독자개발 성분인 솔라스마트 테크놀로지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한다. 4만원, 크리니크. 3 썬 센시티브 보디 밀크 SPF 50+ 순수 플랑크톤 PTP가 함유돼 자외선 노출에 의해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보디용 자외선 차단제. 3만9천원, 비오템. 4 썬스크린 보디 스프레이 SPF 15 보디 피부의 보습과 함께 강한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워터프루프 보디 스프레이. 4만5천원, 바비 브라운. 5 아쿠아 프로텍트 선 스프레이 SPF 30, PA ++ 스프레이 타입의 투명한 자외선 차단 보호막이 산뜻하게 피부를 지켜준다. 2만원, 니베아. 6 아넷사 퍼펙트 스파클 선스크린 N SPF 50+, PA +++ 미세한 펄을 배합해 태양광 아래 자연스럽게 반짝이는 피부를 연출해준다. 5만3천원, 시세이도.

Part 6 모발도 자외선 차단이 필요하다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돌아온 뒤 머릿결이 빗질하기 힘들 정도로 뻑뻑해진 경험은 없는지. 자외선은 모발 내 단백질 결합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모발도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처럼 건조해져 끝이 갈라지고 부스스해 보인다. 게다가 수영장 물에 녹아 있는 염소 성분은 모발의 섬유 조직을 파괴하는 주범. 이렇게 모발의 천연 성분이 파괴되고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바닷물의 염분까지 더해지면 삼투압 작용으로 머리카락 내부에서 탈수 현상이 일어난다. 평소 외출시에는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들어 있는 모발 보호 제품을 사용한다. 물놀이를 할 때는 수시로 세럼이나 미스트를 덧바르며 물놀이가 끝난 뒤에는 모발과 두피를 꼼꼼하게 씻고 집중 관리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1 루미노 컨트라스트 글로스 세럼

투명한 젤 오일 타입 에센스로 자외선 차단 UV 필터가 들어 있어 모발을 보호한다. 2만원대,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 2 뉴트리데팡스 스프레이 UV 필터가 자외선의 공격으로부터 모발이 손상되지 않도록 지켜준다. 3만6천원, 케라스타즈. 3 애프터 썬 모이스춰 스프레이 스프레이 타입 컨디셔너로 자외선에 손상된 모발에 영양과 윤기를 부여한다. 3만8천원, 르네 휘테르. 4 에센셜 데미지 리페어 세럼 올리브보다 비타민 E를 2배 이상 함유한 아르간 오일이 건조한 모발을 가볍고 매끄럽게 개선시킨다. 1만1천원대, 미쟝센. 5 프로페어 365 헤어미스트 자외선 차단은 물론 실크 프로테인 성분이 마찰과 손상을 줄여 모발을 보호한다. 3천8백원, 미샤.

■ 도움말 / 아모레퍼시픽 피부과학연구소 ■제품 협찬 / 겔랑(02-3438-9627), 니베아(080-023-0808), 디올(02-3438-9537), 랑콤(02-3497-9639),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케라스타즈(080-099-5000), 로레알 파리(080-565-5678), 르네 휘테르(02-548-6002), 리버셀코리아(02-564-6694), 미샤(02-6370-8056), 미쟝센(02-3406-2251), 바비 브라운(02-3440-2665), 비오템(02-3497-9840), 시세이도(02-3456-0174), SCINIC(080-021-4242), 아이오페(080-023-5454), 코리아나(02-3475-1984), 크리니크(02-3440-2773) ■헤어 & 메이크업 / 뷰티살롱 0809(02-512-3001) ■모델 / 송은지 ■스타일리스트 / 안수명 ■진행 / 정지연 기자 ■사진 / 이주석·원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