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아파트 무너진 규칙
상해 모 지역에서 건설 중이던 아파트 한 채가 넘어졌다.무너진 것이라고 보기엔
너무나 얌전하게 옆으로 누워 버렸다.방송매체에는 나오질 않았지만 인터넷 상으론
그 내용이 전달 되었다. 구조된 사람의 증언으론 내부에 사람이 많이 있다고 했지만
인터넷 뉴스에는 준공 준비 중이라 사람이 없었고 1명의 사상자만 있다고 한다.
사실 중국의 건축,토건 만큼은 시공능력이 한국의 그것과 비교해도 전혀 뒤 지지 않을
정도라 믿고 있던 사람으로서는 의외의 상황에 좀 당황스럽다.그나마 입주 후에 일어난
사고가 아니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겠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서 그 후 폭풍이 만만치 않겠다.어차피 중앙뉴스에는 나오질 않지만
알게 모르게 많은 중국인들이 이 사실을 아는바 보다 강화된 건축규범이 시행될 것이며
앞으로 건축일 하기가 더욱 더 힘들어 질 것이다.
원인을 따져보면 상해란 지역의 특성상 지반이 약해 기초공사가 타 지역에 비해 가일층
튼튼해야 함이 기본인데 사진에서 보듯 파일 자체가 음료수에 꽂은 빨대마냥 간단하다.
결국 아파트 옆 지역에서 지하주차장 공사를 하게 됨으로 약하디 약한 지반이 기울어
지면서 건물은 옆으로 누워 버린 것이다.
규범을 무시하고 진행한 결과임이 틀림없다.
북경 모 지역의 한국인 투자공장 건설 입찰에 참여를 했었다. 공개 입찰이었으며
입찰 금액에 의해서 낙찰업체를 지정하는 것인데…2차에 걸친 입찰에서 1등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공사수주에 실패를 하고 말았다.
공개입찰을 무시하고 인맥에 의한 압력에 의해서 전혀 엉뚱한 업체로 공사가 넘어간 것이다.
법적으로 공개입찰을 해야 하니 여러 업체를 모아서 입찰을 진행했지만 그 투자업체의
마음속에는 이미 공사를 줄 업체가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다.자의든 타의든..
공개 입찰에서 아무리 1등을 한들 무슨 소용이 있는가? 업주가 줄 마음이 없는데…
함께 몇 개월을 고생하며 입찰에 참여했던 분의 말씀이다.
몇 개월 들러리를 서면서 인력과 시간을 낭비한 것도 억울하고 그 숨겨진 내용도
모르면서 수주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믿음이 불쌍하다.
중국 아파트 무너졌다고 비웃지마라.
규칙을 무시하고 담합이나 하면서 법망을 피해 불법을일삼고 있는 자신들을
더 부끄럽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외국에서는 한국사람들이 더 무섭더라..란 말은 한 치의 어긋남이 없는 경험에서
우러나온 확실하고 정확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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