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사과는 毒?”…과일종합서 출간
![]() | |
![]() |
1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충북 사과 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장인 건국대 임열재(원예학과) 교수는 과실 소비 촉진과 국민 건강 증진 안내서인 '과일의 신비(386쪽)'를 최근 발간했다.
이 책은 크게 원예식품의 기능성과 건강효과, 사과.포도.핵과류.호두.온대과일.감귤류.열대과일의 건강효과 등을 다룬 과일의 신비, 과일 관련 각종 상식 등을 소개한 과일의 진실 편(篇)으로 구성돼 있다.
임 교수는 특히 과일의 진실 편에서 과일을 둘러싼 여러가지 궁금증을 재미있게 설명,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일례로 "사과를 두고 아침에 먹으면 금, 점심때 먹으면 은, 저녁에 먹으면 독이라는 얘기가 회자되고 있는데 '저녁사과는 독'이라는 얘기는 지나치게 과장된 표현"이라며 "저녁에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먹으면 장에 부담이 되고, 사과산이 위의 산도를 높여 유해할 것이라는 이론에 근거한 것으로 보이나 이는 다른 과일과 간식류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과일주스와 생과일이 똑같이 건강에 도움이 되느냐는 주제에 대해서는 "주스를 만들 때 식이섬유와 수용성 비타민류가 현저하게 손실되고 혈당 지수는 증가한다"며 가능한 생과일을 먹을 것을 권유했다.
그는 또 '하루에 사과를 한 개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속담과 관련해 비타민C 함유, 심장병 예방, 저열량, 암 예방,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페놀 함유, 충치 방지, 생리활성물질 보유, 호흡기 질환 감소, 뛰어난 맛 등 9개 근거를 제시했다.
임 교수는 이와 함께 바람은 과일나무의 '적인지 아군'인지, 열대지방에 사과를 심어도 되는지, 사과는 한 그루만 심어도 열매를 맺는지, 휴면 없는 과일나무 재배가 가능한지 등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상식에 대한 답도 곁들였다.
임 교수는 서문에서 "과일은 단순한 후식이 아닌,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중요한 식품이라는 점을 알리려고 책을 낸 것"이라며 "모든 과일에는 다양한 기능성 물질이 함유돼 있으므로 특정 과일만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 책은 농업인과 소비자에게 모두 유용한 안내서일 뿐 아니라 과일에 함유된 기능성 물질과 건강효과를 연구하는 학술자료로도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의학,헬스케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난치 암세포, 방사선 폭탄으로 잡는다 (0) | 2009.07.02 |
---|---|
내부의 적 지방간, 콜레스테롤[빼는법] (0) | 2009.07.01 |
굿모닝, 바나나 굿바이, 뱃살? (0) | 2009.07.01 |
'트로이 목마' 요법으로 암 세포 전멸시킬 수 있다" (0) | 2009.07.01 |
37세 김 과장, 몸 속 들여다보니 (0) | 2009.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