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헬스케어

요통

화이트보스 2009. 8. 30. 15:56

요통

“모든 허리 고통, 한방으로 치료 가능”
주된 원인은 척추 굴곡으로 인한 주변 근육들의 경직
허리디스크는 ‘요추의 추간판 탈출증’이 정확한 명칭이다. 허리디스크는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추간판의 수핵이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고 수핵을 싸고 있는 섬유근이 파열되어 수핵의 일부나 전부가 신경관내로 탈출을 일으켜 신경을 압박함으로 인해 증상이 유발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면 허리로부터 엉덩이, 다리로 이어지는 하지 방산통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요통은 디스크나 척추분리증과 같이 척추의 기능 이상으로 초래되지만 내부 장기의 이상이나 신경성, 종양, 외상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한방에서는 허리디스크의 원인을 갱년기, 골다공증, 생식기능의 허약으로 발생하는 신허(腎虛), 타박상이나 허리가 삐끗하여 발생하는 담음(痰飮)과 어혈(瘀血), 찬바람이나 습지에 장기간 노출되어 발생하는 한습(寒濕) 등으로 나누어 치료하고 있다.

▲ 강병령 원장이 요통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요통환자들은 개별 증상이나 상태에 따라 검사가 다르게 이루어진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신경성으로 인한 기의 정체나 혈순환장애로 오는 요통인 경우에는 우선 SA-2000E 스트레스검사(HRV)·혈관노화검사(PTG)나 켈리언과 같은 기촬영검사를 한다. 우선 심리적인 상태가 어느 정도 신체에 영향을 주고 있는지, 혈순환장애는 어느 부위에 어느 정도 일어나고 있는지를 검사한다. 기촬영검사를 통해서는 어느 장기에 어느 정도의 기허약과 불균형이 생기는지 등을 파악하여 이러한 것이 요통의 원인이 되지 않는지를 먼저 검사한다.

다음에는 적외선체열진단기(IRIS-5000)검사를 통하여 인체에서 자연적으로 방출되는 적외선을 특수 카메라로 감지한다. 인체의 통증부위 및 질병부위의 미세한 체열변화를 영상화하여 인체의 생리적 기능상태의 이상 유·무를 판별하게 된다. 이를 통하여 통증·기능·감각 이상 등을 판독할 수 있다. 또한 체열진단은 요통증상의 원인을 유추해볼 수 있다. 이는 재현성이 뛰어나고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여 초기진단, 중간진단, 치료 완료 시점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체형을 볼 수 있어 체질 감별에도 도움이 된다. 기혈 흐름상태를 제시하여 약을 처방한 후 중간 점검을 할 수 있고 처방의 방향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검사이다. 요통의 정도에 따라 요부위의 한열 변화가 다르다. 요추부 신경손상까지 동반되면 하지부 전·후·측면과 말초부위의 온도 저하가 나타난다. 좌우 온도 차이가 1도 이상일 경우 생리적 기능 이상으로 진단한다. 체열촬영을 해보면 하지부 손상부위와 정도를 정확히 알 수 있고, 치료 전후의 상태를 확인할 수가 있어서 치료의 경과 및 예후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음에는 등고선검사를 통하여 척추측만의 정도나 골반의 뒤틀림 정도, 척추의 뒤틀림 정도를 체크함으로써 요통의 전체적인 검사를 마치고 그 원인과 증상에 따른 치료를 선택하게 된다.

척추의 굴곡 변화 때문에 주변 근육의 경직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통증의 주요 원인이 된다. 한방 침구치료는 이런 근육의 문제에 직접적으로 접근하여 통증의 조절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손상된 추체 상하의 양측 신수, 기해수, 대장수, 방광수, 관원수 및 소장수를 기본혈로 하고 손상부위에 접한 배부 방광경혈을 취할 수 있다. 원위취혈로는 척택, 수구, 곡지, 합곡, 양릉천, 족삼리, 속골, 경골, 곤륜 등을 취한다. 초기에 통증이 심할 때는 자락 요법으로 1회 5㏄ 정도 사혈할 수 있다. 그 밖에도 화침, 약침, 동씨침, 화타협척혈, 체침 등을 이용하여 요통을 수술 없이 말끔하게 치료할 수 있다.

한방으로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져 약과 침구치료를 행한다면 치료할 수 없는 요통은 없다. 끈기를 가지고 꾸준히 치료한다면 요통의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다.


/ 강병령 광도한의원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