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이 대안이다/자주 국방

[제주]제주해군기지, 친환경 항구로 조성

화이트보스 2009. 9. 16. 09:22

[제주]제주해군기지, 친환경 항구로 조성
2009-09-16 06:54 2009-09-16 06:55
사업단 기본설계 설명회
파력발전-태양광등대 운영


제주 서귀포시 대천동 강정마을에 들어서는 제주해군기지(민군 복합형 관광미항)가 해수 유통이 가능한 친환경 항구로 만들어진다. 해군제주기지사업단은 15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항만공사 기본설계 설명회를 가졌다. 해군기지는 7000t급 이지스함을 비롯해 해군 함정 20여 척, 15만 t 급 크루즈 선박 2척을 동시에 수용하는 규모다.

해군기지는 계류부두 2235m, 방파제 2500m로 만들어진다. 해군 근린시설 등을 포함해 전체 용지 면적은 48만 m²(약 14만5000평). 9358억 원이 투자돼 올 12월 착공해 2014년 완공 예정이다. 항만공사 1공구(방파제 1496m)는 삼성물산컨소시엄이, 2공구(계류부두 2235m, 방파제 953m, 용지 기반 조성)는 대림산업컨소시엄이 맡는다.

항내 수질 오염을 막기 위해 해군 함정 계류부두를 비롯해 방파제 일부 구간에 해수가 드나드는 시설을 설치한다. 공사를 마친 뒤 간조 시 항내 수심은 11∼12m가 된다. 크루즈 선박이 정박하는 남방파제는 수심 15m를 유지한다.

준설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등을 걸러내기 위해 수중에 가로 세로 높이 10m인 특수차단막을 설치하는 신공법이 도입된다. 매립공사에서 발생하는 오염을 사전에 막기 위해 사석()을 투입하는 관을 사용한다. 저탄소 녹색성장에 맞는 방파제를 위해 100kW 2기 용량의 파력발전(파도의 힘을 이용한 발전)과 태양광발전 등대를 운영한다.

해군제주기지사업단은 해녀어업, 정치망 등 직접 피해 어업보상금 78억 원을 이미 지급했으며 토지 및 시설물 등에 대해 감정평가 금액을 통보할 예정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해군기지 조감도 발표 '그 모습을 드러내다'
제주해군기지사업단, 해수교환시스템 도입 해양환경변화 최소화 전공정 친환경 공법 도입



 

제주해군기지(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기본설계의 특징은 해수교환시스템이다.

해군제주기지사업단은 15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해군기지(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항만공사 기본설계 결과와 조감도를 공개했다.

이날 사업단이 발표한 제주해군기지의 기본설계는 친환경시설로 항내 외 해수교환으로 해양환경변화를 최소화 한 것이다.

 

▲ 대형 케이슨식방파제

 

특히 신공법인 케이슨 공법으로 항내와 항외의 해수가 교류, 해양환경변화를 최소화 하면서 친환경 공법으로 모든 공사가 진행 될 것임을 밝혔다.

 

해군기지사업단은 '제주해군기지는 해군기지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자연해안을 이용한 수변공원을 조성했으며 또 해수유통은 물론 해양 동·식물 서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부두 및 방파제 시설을 구축, 해양 환경변화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시설이 되도록 계획했다"고 강조했다.

사업단은 이어 "제주해군기지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최고의 관광미항이 되도록 올레길과 연계된 강정~크루즈터미널~친수호안까지 연계된 관광코스와 해양조망 전망대 등 다양한 친수·경관시설이 반영됐다"고 피력했다.

 

▲ 조감도(야경)

 

항내 가로등과 등대는 태양광이용 최신형으로 설계되며 항내에 시설되는 파력발전시설은 100kw 2기를 설치, 에너지 절약을 최소화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시설로 계획됐다.

특히 사업단은 '공사과정 및 운영시에 발생될 환경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2중오탁방지시설 및 트래미관 사석투하 등 환경친화적인 신공법·신기술로 계획했다'면서 '고효율·에너지절감형 전기설비, 태양광 등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탄소저감방안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 서방파제조감도

 

한편 사업단은 실시설계 적격업체로 1공구(서방파제, 남방파제, 부대시설)에 대해서는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2공구(계류부두, 방파제, 부지조성, 부대시설)에 대해서는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도 밝혔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에는 삼성물산, 대우건설, 두산건설, 덕영종합건설·성지건설·해양종합건설(제주) 등으로 구성됐으며, 대림산업 컨소시엄에는 대림산업, 현대건설, 계룡건설, 태영건설, 삼환기업, 범양건영, 금나종합건설·신광종합건설·영보종합건설(제주) 등으로 구성됐다.

▲ 신개념 해수교환시스템

 

사업단은 향후 11월 10일까지 항만공사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환경영향평가 협의 및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 반영, 면허 신청 등의 인·허가 협의를 통해 올해 12월 착공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해군기지사업은 올해 12월에 착공해 2014년 12월 완공 예정인 사업으로, 사업비는 총 9538억원이 투입된다.

▲ 친환경 계류부두

 

항만시설로는 계류부두(2235m, 외곽시설 2500m)와 육상시설(부지조성 14만5000평)로 나눠 건설되며, 해군함정 20여척과 10만톤급 크루즈 선박 2척이 수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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