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덕유산

[스크랩] 천상의 설원 덕유산을 가다

화이트보스 2009. 11. 2. 17:18

 

 

 날씨가 더 추워지면 설화가 아닌 빙화가 피어난니다. 저 나무가지에 눈이 얼음으로 변하는 거지요.

 눈이 많이녹아서 덕유산에 아름다운 설경을 보지못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입니다.  덕유산은 겨울풍경이 정말 아름다운 산입니다.

 

 

 

 

 

 

 

 

 

 

 

 

 

 

 덕유산 중봉 덕유평전에서 찍은 남덕유에 풍광입니다. 멀리 등업령,남덕유,삿갓봉,서봉이 보인니다.

 백련사을 우측으로 안고 구천동 계곡의 지류를 따라 2.2km정도 올라가면 오수자 동굴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 출입으로 인한  훼손을 막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사료되며 안내판에는  이 기현상이 소개되지 않았으나 이동굴에는 중력을 거스려 올라 가는 고드름이 있습니다. 날씨가 더운 탓에 고드름이 많이 없었지만  전에 보면 약 30cm이상 위로 솟아오는 고드름이 많았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고드름에 모습대로 위로 커갑니다.

 

 

 조선이 낳은 천재 매월당 김시습에 부도입니다. 세조의 왕권찬탈후 생육신으로 단종을 애도하며 전국을 방량하는 기인적인 여러 술화를 남긴 김시습이 이곳 무주 구천동 백련사에 육신에 옷을 벗어놓은 걸까?

역사적으로는 매월당은 부여 만수산 무량사에서 운명한 걸로 기록되어있다.

그곳에는 김시습을 기리는 사당과 부도가 현존하고있다.  백련사 부도의 자세한 내력은 모르겠으나 매월당에  유언은  화장을 하지말 것이며 묘비에는 " 꿈을 꾸다 죽은 늙은이"라고만 적어 달라고 했다고 한다.

 

태어난지 8개월만에 글을 깨우쳤고 3살에 한시를 지었으며 5세에는 세종에게 불려가  시를 지어 신동이라는

칭찬을 받은 매월당에 인생이 파란만장하게 점철된 비극으로 끝난 아쉬움은 5백여년에 시공을 넘어 바라보는 나그네에 마음을 착잡하게 만들었습니다. 부질없고 덧없는 인생에서 무얼 찾을 것인가? 허겁대는 너와내가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삶에 무게을 한층 가증시켜주는것 같습니다. 꿈이여 !!  내 마음 깊은곳에 흐르는 기나긴 꿈이여 !!  다시 한번 !!!! 

 

정정합니다 : 백련사에 있는 부도탑은 매월당부도는 매월당 설흔(雪欣) 스님의 승탑이다. 매월당은 1772년(영조 48)에 적상산 안국사의 후불탱화 조성에 참여한 후 12년 뒤인 1784년(정조 8)에 구천동 백련사에서 입적한 스님. 그런데 생육신의 한명인 김시습과 호가 같아 한때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김시습의 부도는 부여 무량사에 있다. 2009년 2월 8일

출처 : 광주 황톳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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