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5년후 세계8大 수출국` 야심찬 청사진
이데일리 | 안승찬 | 입력 2009.11.30 12:01
- 내년 수출 13% 증가..연평균 12.5% 성장 목표
- 선박 제외하고 내년 전산업 수출 증가할듯
- 수출금융 개선..中企 수출비중 30→40% 확대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1970년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는 필리핀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40여년이 지난 현재 필리핀과의 수출 규모는 9배 이상 차이가 난다.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한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세계 9위 수출국에 올랐다.
여기에 안주하고 않고 정부는 5년 후에 세계 8대 수출국에 진입하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또 내년 수출은 올해에 비해 13% 증가한 4100억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지식경제부는 `무역의 날`을 맞아 오는 2014년 `세계 무역 8강 진입`이라는 비전과 이를 위한 `무역거래기반 조성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2014년에는 무역 1조3000억달러, 수출 6500억달러를 달성해 세계 8대 무역국과 수출국이 되겠다는 것이다. 5년간 연평균 12.5%씩 수출 성장을 지속한다는 야심찬 청사진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을 현재 30%에서 40%대로 높이고, 2014년까지 200만달러 이상 수출기업을 1만개 추가 육성해 세계수출시장 점유율 3%대에 안착하겠다는 목표다.
올해들어 10월까지 수출은 전년대비 19.7% 감소한 2940억달러를 기록, 우리나라는 이미 상반기 기준으로 세계 9위 수출국에 진입했다. 10위인 영국과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어 연말 9위 달성도 유력하다. 현재 8위 수출국인 벨기에까지 앞지른다는 계획이다.
일단 내년 수출은 올해보다 13% 증가한 4100억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입은 21% 증가한 3900억달러 수준으로, 약 200억달러 내외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선박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들이 수출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 22.8% ▲자동차 17.5% ▲가전 17.9% ▲일반기계 17.2% ▲석유제품 13.3% ▲섬유 11.7% ▲액정디바이스 10.9% ▲컴퓨터 10.3% ▲석유화학 8.9% ▲철강 8.7% ▲무선통신기기 5.7% ▲선박 -6.5% 등이다.
`세계 8대 수출국 진입`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정부는 수출금융시스템 개선 등 다양한 무역인프라 조성에 나선다.
내년 9월부터 금융기관이 매입한 수출채권의 부도위험을 수출보험공사가 보증하는 `금융기관 매입외환 포괄보증제도`를 시행한다.
동산이나 채권 등의 담보에 관한 법률이 제정될 경우 이를 기반으로 한 동산이나 채권담보 수출신용보증제도를 도입하고, 대출심사시 재무제표 이외에도 수출이행 능력, 연구개발(R & D) 역량 등 정성적 장점을 반영할 수 있는 신용평가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식서비스종합보험(가칭)`을 내년에 도입해 관광이나 의료, 해운 등 인바운드(In Bound) 형태의 외화획득거래를 지원하고, 각종 수주 프로젝트에 대해 연기금이 협조융자를 제공하고 수출보험공사가 상환보증을 제공하는 방안도 2012년부터 도입된다.
이밖에도 정부는 신흥시장 중심의 해외마케팅 인프라 확충, 중소·중견기업의 마케팅 지원, 글로벌 전자무역 구축, 수출입 물류체계 개선, 무역제도 개편, 전문인력 양성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우리나리와 필리핀 수출은 지난 71년 수출 규모가 10억달러 수준으로 비슷했으나, 현재 우리 수출은 필리핀의 9배를 상회하고 있다"며 "1950년 이후 10위권에 새로 진입한 국가는 일본,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출금융, 마케팅, 수출입물류 등 무역인프라 확충을 통해 오는 2014년 세계 8대 수출국 진입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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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박 제외하고 내년 전산업 수출 증가할듯
- 수출금융 개선..中企 수출비중 30→40% 확대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1970년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는 필리핀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40여년이 지난 현재 필리핀과의 수출 규모는 9배 이상 차이가 난다.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한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세계 9위 수출국에 올랐다.
여기에 안주하고 않고 정부는 5년 후에 세계 8대 수출국에 진입하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또 내년 수출은 올해에 비해 13% 증가한 4100억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지식경제부는 `무역의 날`을 맞아 오는 2014년 `세계 무역 8강 진입`이라는 비전과 이를 위한 `무역거래기반 조성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2014년에는 무역 1조3000억달러, 수출 6500억달러를 달성해 세계 8대 무역국과 수출국이 되겠다는 것이다. 5년간 연평균 12.5%씩 수출 성장을 지속한다는 야심찬 청사진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을 현재 30%에서 40%대로 높이고, 2014년까지 200만달러 이상 수출기업을 1만개 추가 육성해 세계수출시장 점유율 3%대에 안착하겠다는 목표다.
올해들어 10월까지 수출은 전년대비 19.7% 감소한 2940억달러를 기록, 우리나라는 이미 상반기 기준으로 세계 9위 수출국에 진입했다. 10위인 영국과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어 연말 9위 달성도 유력하다. 현재 8위 수출국인 벨기에까지 앞지른다는 계획이다.
일단 내년 수출은 올해보다 13% 증가한 4100억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입은 21% 증가한 3900억달러 수준으로, 약 200억달러 내외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선박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들이 수출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 22.8% ▲자동차 17.5% ▲가전 17.9% ▲일반기계 17.2% ▲석유제품 13.3% ▲섬유 11.7% ▲액정디바이스 10.9% ▲컴퓨터 10.3% ▲석유화학 8.9% ▲철강 8.7% ▲무선통신기기 5.7% ▲선박 -6.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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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부터 금융기관이 매입한 수출채권의 부도위험을 수출보험공사가 보증하는 `금융기관 매입외환 포괄보증제도`를 시행한다.
동산이나 채권 등의 담보에 관한 법률이 제정될 경우 이를 기반으로 한 동산이나 채권담보 수출신용보증제도를 도입하고, 대출심사시 재무제표 이외에도 수출이행 능력, 연구개발(R & D) 역량 등 정성적 장점을 반영할 수 있는 신용평가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식서비스종합보험(가칭)`을 내년에 도입해 관광이나 의료, 해운 등 인바운드(In Bound) 형태의 외화획득거래를 지원하고, 각종 수주 프로젝트에 대해 연기금이 협조융자를 제공하고 수출보험공사가 상환보증을 제공하는 방안도 2012년부터 도입된다.
이밖에도 정부는 신흥시장 중심의 해외마케팅 인프라 확충, 중소·중견기업의 마케팅 지원, 글로벌 전자무역 구축, 수출입 물류체계 개선, 무역제도 개편, 전문인력 양성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우리나리와 필리핀 수출은 지난 71년 수출 규모가 10억달러 수준으로 비슷했으나, 현재 우리 수출은 필리핀의 9배를 상회하고 있다"며 "1950년 이후 10위권에 새로 진입한 국가는 일본,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출금융, 마케팅, 수출입물류 등 무역인프라 확충을 통해 오는 2014년 세계 8대 수출국 진입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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