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신중국 60년

朴전남지사-시진핑 中부주석 우정 `화제`

화이트보스 2010. 1. 3. 12:38

朴전남지사-시진핑 中부주석 우정 `화제` [연합]

2010.01.03 11:46 입력

중국을 이끌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는 시진핑 국가 부주석이 작년 12월 중순 한국 방문 때 박준영 전남도지사에 대한 각별한 우정을 주위에 말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옌 펑란 주 광주 중국총영사가 박 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시진핑 부주석이 박 지사에게 전해달라는 '우정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옌 펑란 총영사는 박 지사에게 "시진핑 부주석이 상하이시 재개발 계획에서 상해 임시정부청사를 제외해 달라는 박 지사의 요청을 받아 들였던 사실을 기억하며 박 지사와 인연을 언급했다"고 소개했다.

시진핑 부주석은 2005년 저장성(浙江省) 당서기 시절부터 지금까지 박 지사와 직접 3차례 만나는 등 우호교류를 통한 우정을 쌓아왔다.

당시 시진핑 부주석은 저장성 당서기 자격으로 전남을 방문하기도 했으며 박 지사도 저장성을 방문해 양 지역의 교류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도 했다.

2007년에는 박 지사가 여수엑스포 유치 협력을 위해 상하이시 당서기로 옮긴 시진핑과 만났을 때에는 30분 예정됐던 면담 시간이 2시간을 넘기기도 했다.

옌 펑란 총영사는 "시진핑 부주석은 박 지사와의 쌓은 인연과 우정을 잊지 않고 중국과 한국, 전남도와 중국 지방 정부간 공동 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으며 특히 이번 방한 기간 박 지사를 만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시진핑 부주석이 기회가 되면 전남도를 방문하고 싶다고 했으며 박 지사에게도 베이징을 방문한다면 꼭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에대해 "인연을 잊지 않고 기억해준 시진핑 부주석에 감사드린다"며 "한·중 지방정부간 추진해왔던 교류협력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