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닝성 유색금속지질국은 최근 펑청(風城)시 바이윈(白雲)금광 인근에서 20.5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금광을 발견했다고 인민일보가 24일 보도했다.
이번에 새로 발견된 금광은 t당 금 함유량이 3.34g에 이르는 비교적 양호한 금광으로, 금맥의 위치가 지하 300-500m으로 깊지 않은 데다 바이윈 금광과도 인접해 있어 채굴 원가를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랴오닝성은 이 금광 채굴에 20여 년이 소요돼 광산 개발이 본격화되면 고용 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했다.
랴오닝성은 이에 앞서 지난 21일 다롄 와팡뎬(瓦房店) 다이아몬드 광산 지대에서 21만 캐럿의 다이아몬드와 보석이 매장된 광산이 새로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 발견된 다이아몬드 광산 가운데 30년 만에 최대 규모인 이 광산은 남아프리카에서 생산되는 다이아몬드 수준의 품질에 매장량 가운데 70%가 보석으로서의 가치를 지닌, 최상급 광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랴오닝성은 중국 내 다이아몬드의 54%를 캐내고 있으며 연간 15t의 금을 채굴, 중국 내에서 산둥(山東)과 허베이(河北), 허난(河南)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금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