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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국무총리 ‘금품 수수 의혹’생성일: 2009.12.21 곽영욱 "한명숙

화이트보스 2010. 3. 11. 17:15

곽영욱 "한명숙에게 후원금 1000만원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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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3.11 13:35 / 수정 : 2010.03.11 13:42

곽영욱대한통운 사장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200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1000여만원의 후원금을 제공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문화일보가 11일 보도했다.

곽 전 사장이 자신의 수첩에 한 전 총리의 개인 전화번호를 기록해 두고 수시로 연락해 왔다는 사실도 법정에서 제기됐다. 또한 곽 전 사장은 서울의 한 골프숍에 한 전 총리와 함께 찾아가 골프채를 구입한 뒤 곧바로 한 전 총리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전 총리가 곽 전 사장과 그리 가까운 관계가 아니었다고 주장해 온 만큼 이 같은 진술이 곽 전 사장의 인사청탁 대가 명목 5만달러를 받은 혐의의 한 전 총리의 유무죄 판단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권오성 부장검사)는 1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김형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곽 전 사장과 한 전 총리에 대한 공판에서 곽 전 사장을 상대로 200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불법 후원금을 건넨 사실이 있는지 추궁했다. 곽 전 사장은 이같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검찰은 정치자금법 공소시효가 5년이어서 한 전 총리의 범죄 혐의에는 포함시키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곽 전 사장은 또 본인의 수첩에 한 전 총리와 직접 통화가 가능한 한 전 총리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기록해 두었다고 진술했다.

이날 곽 전 사장은 휠체어를 타고 링거 주사를 맞은 상태로 법정에 등장했으며, 2006년 12월 총리 공관에서 오찬 뒤 한 전 총리에게 공기업 사장 선임 대가로 미리 준비해 간 5만달러를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핫이슈] 한명숙 전 국무총리 ‘금품 수수 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