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적당한 술은 활력, 과음하면 시들

[헬스&뷰티]적당한 술은 활력, 과음하면 시들

흡연도 ‘발기의 적’… 등푸른 생선-채식 많이 섭취해야

발기부전 치료제는 발기부전을 간편하게 치료할 방법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발기부전 치료제가 만능도 아니고 건강에 해로운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으면서 발기부전 치료제만 복용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발기부전 치료에 도움이 되는 생활수칙을 지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 적당한 술은 성생활 활력 UP!, 지나친 음주는 효과 Down

성생활의 활력을 불어넣고 좀 더 분위기를 고조시키는에 데 적당한 술은 도움이 된다.

적당한 술은 황홀하고 기분 좋은 성관계를 위한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지만 지나친 음주는 발기를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체내에 과다하게 알코올이 흡수되면 음경을 팽창시키는 신경 전달물질 분비에 이상을 초래해 음경의 발기를 방해한다. 신경 전달물질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음경이 팽창하지 않으며, 동맥을 통해 공급되는 혈류 양도 줄어든다. 또 혈류가 새어나가는 동맥을 막지 못해 들어오는 혈류마저 다시 그대로 빠져나가게 만들어 결국 발기가 되지 않는다.

○ 흡연은 발기력 방해

음경이 발기한다는 것은 음경동맥이 크게 확장되면서 순식간에 다량의 혈류가 음경 해면체 안으로 들어가 스펀지와 같은 해면체 내에 혈액이 꽉 차는 것을 말한다. 이 같은 발기 상태가 지속되려면 해면체 안으로 들어온 혈액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음경정맥이 오래도록 압박돼야 한다. 그런데 체내로 흡수된 니코틴은 음경의 혈관을 수축시키고 일부의 혈액을 유출시켜 음경의 탄력성은 떨어지고 발기력은 약해진다.



○ 고단백 고칼로리 음식, 보양에 도움 안 돼

많은 남성들은 정력을 보강한다며 여러 가지 보양음식을 챙겨먹는다. 그러나 고단백, 고칼로리 위주의 보양 음식은 오히려 성인병을 불러일으켜 발기부전을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 고등어 청어 같은 등푸른 생선과 채식 위주의 자연식이 발기부전 치료에 도움이 된다. 인스턴트 음식에 많이 들어있는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염분, 설탕은 혈관을 노화시켜 발기부전의 원인 중 하나인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