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헬스케어

면역력 높이는 유산균… 암에게 도전장

화이트보스 2010. 4. 20. 10:28

면역력 높이는 유산균… 암에게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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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화학연구소가 생산한 유산균 복합물 '세이겐 골드'
유산균 좋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 하지만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 아토피, 호흡기 질환, 고혈압에 변비까지. 알고 보니 더 좋은 유산균의 재발견.

지난해 1월,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서성준 교수팀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병원 방문 환자 중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받은 아동 45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4주간 한 그룹은 보습제만을 바르게 하고 다른 그룹은 보습제를 바르는 동시에 유산균 복합물을 먹게 한 것. 결과는 유산균 복합물을 먹은 그룹의 완승. 가려움증은 2배 이상, 수면 장애는 3배에 가까운 수치의 감소가 나타났다.

아토피로 고생 중인 어린이와 부모에게 희소식을 준 이 유산균 복합물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세이겐 골드’다. 일본 이화학연구소에서 12종의 유산균과 4종의 효모를 조합하고 배양해 생산한 유산균 복합물. 세이겐 골드에는 면역력을 증강에 효과가 있는 20종류 이상의 아미노산과 각종 비타민, 미네랄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 1000여 가지가 함유돼 있다.

아토피뿐만이 아니다. 중국 최고위층이 즐겨 찾는다는 상하이 화동병원에서는 호흡기 질환, 고혈압, 소화기 질환, 피부 질환, 소화기 종양, 내분비 질환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을 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6개월간 매일 3회씩 1.5g의 유산균 생산 복합물질을 섭취하고 경우에 따라 희석한 용액을 직접 환부에 발랐다. 

결과는 놀라웠다. 대상 환자 대다수에게서 부작용 없이 호전 증세가 나타난 것. 호흡기 질환 환자 35명의 경우 복용 2주일 만에 식욕, 체력, 수면 등에서 90%에 달하는 개선 효과가 나타났고 85%에서 폐 감염이 감소됐다. 이밖에도 천식의 경우 85%가 개선을 보였고 기침, 가래 등의 증상도 줄었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실험 참가자 30명 중 27명에게서 현저한 혈압 강하 현상이 나타났다. 소화불량, 변비 등 다른 질환도 높은 비율의 호전 효과가 나타났다. 화동병원의 임상 결과 보고서는 유산균 복합물질이 식욕증가, 체력증강, 정신상태 안정, 각종 피부병의 개선과 재발기간 연장, 설사와 변비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암, 에이즈 등 난치병에도 도전장을 냈다. 세이겐 골드는 현재 미국 임상연구 심의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네바다 주정부와의 협력 하에 암과 에이즈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을 진행 중이다.

세이겐 골드를 수입ㆍ판매하는 세이겐코리아(대표 이준호) 관계자는 “인스턴트 식품이 늘고 음식 위생이 지나치게 깨끗해지면서 몸에 유익한 일부 균은 줄고 새로운 유해균이 나타나 현대인의 면역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다양한 질환에 효과를 보이고 있는 세이겐 골드는 면역력 증강을 위한 손쉬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이겐코리아가 권장하는 성인 하루 섭취량은 3포. 한 달 복용분의 가격은 19만8000원이다. 문의 070-7410-2007 www.seigen.kr



글 이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