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안함 함수 일부의 모습이 드러난 23일 오후 인천 옹진군 백령도 함수인양 해역에서 인양팀과 해병수색대가 절단면에 그물망을 씌우는 작업을 하고 있다. / 뉴시스
SSU 잠수사들 함수 갑판내부 수색
해군 해난구조대(SSU) 잠수사들이 24일 오전 8시50분부터 갑판 왼쪽 출입구로 진입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SSU 잠수사들은 갑판 아래 격실의 배수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바로 지하 격실로 들어가 실종장병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함수는 대형 크레인에 연결된 4개 체인에 의해 1분당 0.5~1m 속도로 물 밖으로 올려지면서 배수작업이 시작됐다. 2시간30분가량 진행될 예정이던 배수작업은 20대의 배수펌프가 모두 가동되면서 30분 단축될 전망이다.
현재 함수는 아래쪽 흘수선까지 보일 정도로 떠올랐다.
"천안함 함수 왼쪽 넘어졌다면 사상자 다수"
주출입구 왼쪽 1곳..오른쪽은 없어
실제는 오른쪽으로 넘어져 생존자 다수
천안함의 함수가 왼쪽으로 기울면서 침몰했다면 다수 사상자가 났을 것이라고 해군 관계자가 24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함수 아래 격실로 진입하는 주출입구는 왼쪽 한 곳뿐이어서 만약 함수가 왼쪽으로 넘어져 침몰했다면 당직자 10명을 빼고 거의 전원이 참변을 당했을 수 있다”면서 “출입구가 없는 오른쪽으로 넘어지면서 생존자가 많았다”고 말했다.
현재 함수는 천안함 고유번호인 ’772’가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물 위로 올라왔으며 해난구조대(SSU)와 민간 인양팀 관계자들이 함교까지 올라가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천안함 함수 내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장병 시신 확인 및 인양작업을 참관하기 위해 실종자 가족들도 인양작업 현장에 도착했다.
천안함 함수 인공배수 시작
군과 민간 인양팀은 24일 오전 8시 12분부터 함수내 인공배수 작업을 시작했다.
함수는 대형 크레인에 연결된 4개 체인에 의해 1분당 0.5~1m 속력으로 30분간에 걸쳐 물 밖으로 올려지면서 배수 펌프가 설치됐다. 2시간가량 진행되는 배수작업은 20대의 배수 펌프를 이용해 650t의 해수를 뽑아낸다.
천안함 함수 인양돌입..배수펌프 설치
군과 민간 인양팀은 침몰 30일째인 24일 오전 8시부터 함수 인양작업에 돌입했다.
함수는 대형 크레인에 연결된 4개 체인에 의해 1분당 0.5~1m 속력으로 30분간에 걸쳐 물 밖으로 올려진뒤 곧바로 배수 펌프 설치 작업이 시작됐다. 2시간가량 진행되는 배수작업은 20대의 배수 펌프를 이용해 650t의 해수를 뽑아낸다.
앞서 군과 인양업체는 전날 우측으로 90도 기운 선체를 수면으로 끌어올려 바로 세운 뒤 절단면에 그물망을 씌우고 인양을 위한 준비작업을 마쳤다.
군은 함체 무게 650t, 갑판 아래 격실에 가득찬 해수 무게를 1천400t으로 추산하고 있어 자연 및 인공 배수작업을 통해 전체적으로 1천400t 정도로 무게를 줄여 바지선에 탑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