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족, 강기갑 의원 앞에서 통곡 "왜 北에 퍼주시냐‐ 이북 놈들이 쟤들 죽였어" 2010년 4월 29일 고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모씨(가운데)가 강기갑 대표를 향해 항의하며 통곡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이와 관련, 강 대표는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미국도 북한에 대해 특별한 언급이 없는데, 한국 정부와 한나라당 일부가 '북한의 소행'으로 몰아붙이고 있어 할머니께서 이렇게 생각하셨다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또 “북쪽이 어뢰를 쐈을 것이라고 몰고 가는 것은 천안함 사건을 북풍 선거로 몰아가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의견도 밝혔다.
강 대표는 이어 “북한 퍼주기라는 지적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동의가 안 되며, 햇볕 정책은 정말 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7년 남북이 합의한) 10·4선언을 이행만 했더라도 이런 사태가 안 왔을 것”이라며 “서해 지역에서 한·미 군사 훈련을 강도 높게 할 필요도 없었다. (훈련을 안했다면) 이런 일도 생길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