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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美서 벙커 버스터 곧 도입`

화이트보스 2010. 5. 6. 15:20

이스라엘, 美서 벙커 버스터 곧 도입`

2010.05.06 09:55 입력

최근 이스라엘-미국 간의 외교마찰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이스라엘 공군(IAF)에 정밀타격 무기인 벙커 버스터를 곧 인도할 방침이라고 이스라엘 경제 일간 글로브스가 5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 군사 전문지 '디펜스 뉴스' 최근호를 인용, 이스라엘 공군이 미국과 정밀타격 무기인 벙커 버스터 도입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 미국을 방문한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양국 간 군사협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디펜스뉴스는 이스라엘이 GBU-39 벙커 버스터를 곧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GBU-39는 정밀 타격용 폭탄으로 지난 2008년 약 1천기 정도가 해외에 판매될 것이라고 미국 의회에 보고된 바 있다.

GBU-39 벙커 버스터의 성능은 악천후에 상관없이 두께 2m의 콘크리트벽을 관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국방부의 한 관리는 이스라엘 공군은 2010~2011년에 최첨단 전폭기 F-15I과 F-16I에 GBU-39를 장착할 것이며, 한 번에 다수의 목표물을 공격하면서 부수적인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디펜스 뉴스에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 공군은 GBU-28 벙커 버스터 도입도 추진해왔는데 2.2t 무게의 이 폭탄은 지하 30m를 뚫고 들어가 타격할 수 있다. 앞서 미 국방부는 2005년 100기의 GBU-28을 이스라엘에 인도하도록 허용했으나 이스라엘은 아직 넘겨받지 못한 것으로 디펜스 뉴스는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