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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한명숙, `공직 DNA' 없다"연합뉴스

화이트보스 2010. 5. 11. 18:14

정몽준 "한명숙, `공직 DNA'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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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5.11 12:39 / 수정 : 2010.05.11 13:50

김범현 안용수 기자 = 한나라당6.2 지방선거에 나설 친노(친노무현) 후보들에 대한 파상공세에 나섰다.

정몽준 대표는 11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데 이어 오후에는 충남 천안 박해춘 충남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는다.

민주당이 서울과 충남에 각각 친노 진영의 대표 인사인 한명숙, 안희정 후보를 냈다는 점에서 이날 하루 친노 공략에 몰두한 셈이다.

특히 정 대표는 오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아 한 후보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한 후보의 추격전을 따돌리고 최대 요충지인 서울에서 필승하기 위한 당 지도부의 측면지원이 강화된 모양새다.

정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06년 평택 미군기지 이전지 강제수용을 반대한 시민단체와 공권력 간 충돌이 발생한 일명 ‘대추리 사건’을 거론하면서 “당시 한 총리가 폭력시위대와 군.경찰이 한걸음씩 물러나라고 했는데 이는 불법 시위대와 정당한 국가권력을 구분하지 못한 부적절한 발언이자, 국가가 왜 존재하는지 기본개념이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정 대표는 “부부는 일심동체라고 하는데, 당시 한 총리의 남편은 시위대 소속 단체의 공동대표였다.”라고 소개한 뒤 “최소한 남편을 설득해 시위를 하지 말라고 하든지, 남편의 생각이 옳다면 총리를 그만둬야 하는데 아무것도 안했다.”라며 “공직에 대한 DNA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후보는 젊고, 몸과 마음이 튼튼한 산소같은 남자”라고 치켜세웠다.

정병국 사무총장도 “야당 후보는 무상으로 빌라를 쓰고 골프도 공짜로 쳤으며, 경선.토론도 없이 무상으로 후보가 됐다.”라며 “무상 후보가 어떻게 4년의 업적을 갖는 오세훈 후보를 당하겠느냐.”라고 가세했다.

한편 이날 오 후보 개소식에는 정 대표와 서울지역 의원 등 40여명의 의원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