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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열 세돌 맞은 남도일보의 다짐

화이트보스 2010. 5. 11. 20:46

창사 열 세돌 맞은 남도일보의 다짐

입력: 2010.05.11 00:00

남도일보는 10일 창사 13주년을 맞았다. 이날 남도일보는 전 임직원이 모여 조촐한 기념식을 갖고 서로를 격려하고 내일을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고통을 나누면서 쌓여진 동료애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으며 비전을 함께 나누는 희망의 자리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본보 유준상 회장은 “정론직필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는 남도일보의 구성원이라는 사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불가능은 없다는 불굴의 정신으로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해 희망찬 내일을 꼭 이끌어 내자”고 격려했다.
박성호 사장은 “어려운 세월이었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서로를 아끼고 사랑해 온 조직 구성원의 정신은 앞으로 우리가 꾸준히 지켜나가야 할 정신적인 덕목이고 가치”라며 “신뢰를 저버리지 않고 회사를 믿고 지지해준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남도일보는 빠른 시일내에 가장 생존력이 강하고 안정적인 수입구조를 갖춘 비전있는 언론사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언론인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복지 와 급여 수준을 대폭 끌어올리는 한편 어려운 가운데서도 언론인으로서의 품격을 지켜준데 대한 감사도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날카로운 지적과 외압에 굴하지 않는 남도일보의 명성을 계속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신문의 핵심가치는 건설적인 비판과 감시기능”이라며 “개인 권력화 되고 있는 지방 권력에 대한 견제와 정책비판 기능을 높여 지역사회가 건강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언론의 감시기능 강화와 관련해서는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취약해져 버린 감사기능은 언론이 담당해야 한다”면서 “행정의 거의 전 분야가 선거득표와 연동돼 추진돼 정작 지역발전에 필수적인 사업들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는 현실을 집중적으로 조명해 여론을 환기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남도일보는 창사 열 세돌을 맞아 남도의 정론지로서 제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을 광주·전남 시·도민들에게 한 번 더 약속드린다. 객관성과 전문성을 전제로 한 심층취재와 분석기사로 사권력화(私權力化) 돼 가고 있는 지방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다할 것이다. 독자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채찍질을 부탁드린다.

 


남도일보 창사 13주년 기념식 성료

남도일보가 10일 창사 13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남도일보는 이날 오전 11시 본사 4층 편집국에서 유준상 회장과 박성호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유준상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6월 지방선거에서 지역발전을 이끌 적임자가 선출될 수 있도록 유권자들에게 후보의 면면을 알리는 언론 본연의 역할에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성호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최근 경제불황 속에 언론환경이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는 현실을 부정할 수 없다”며 “기자들이 발로 뛰어 사실관계를 확인하면서 심층적인 기사를 양산하는 매체만이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또 “신문산업의 위기가 민주주의와 지식기반 경제사회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신문의 핵심가치인 지적, 비판, 그리고 감시기능을 더욱 강화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공헌하는 언론의 책무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특히 “남도일보는 그동안 지방정부의 정책실패와 부정부패에 대해 성역없는 비판을 가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 대다수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언론의 기능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사)21C 경제사회연구원과 대한인라인롤러연맹은 국민건강 증진 및 더불어 사는 사회 건설, 2010 독도 수호 마라톤대회 성공적 개최 등에 기여한 공로로 남도일보 박성호 사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