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출신 표심 반응 없자 “도와달라” 전화 권 前의원 거부… 측근 “과거 비난 앙금남아”
그러나 권 전 의원은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니 열심히 하세요”라고 답했다. 완곡하게 거부 의사를 전한 것이다. 권 전 의원과 유 후보는 개인적으론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는 사이다. 권 전 의원 측 한 인사는 “선거가 급하긴 급한 모양”이라며 “그러나 유 후보의 과거사를 잊기란 쉽지 않다”고 했다. 유 후보가 1997년 대선 당시 저서를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집권 가능성이 0%”라고 주장한 일이나 DJ가 창당했던 새천년민주당에 대해 “곧 망할 정당”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던 일을 떠올린 것이다. 경기지사 선거 결과를 좌우할 주요 변수 중 하나는 유 후보가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과 섞일 수 있느냐다. 사실 ‘유시민 단일화’는 야권 진영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에는 적잖은 반감을 불러일으켰다는 얘기가 나온다. 실제로 경기 지역 호남향우회는 유 후보의 과거 DJ 비난 전력에 대해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전통적 지지층이 유 후보 쪽으로 이동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일단 민주당 지도부는 유 후보 지원에 본격 나서는 모습이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0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서 열린 유 후보 첫 유세에는 정세균 대표, 손학규 정동영 공동선대위원장, 박지원 원내대표 등 민주당 간판급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전 대통령의 유지는 ‘민주개혁세력 대연합’이었다”며 “유 후보의 당선을 위해 나의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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