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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태 시장 임기 말 무리한 사업발주 '물의' 새 시장 선출 뒤 12억 관광컨

화이트보스 2010. 6. 3. 19:38

박광태 시장 임기 말 무리한 사업발주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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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3 16:51 광주CBS 권신오 기자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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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태 시장의 임기가 사실상 끝난 상황인데도 광주시가 산하기관과 출연기관장 챙겨주기 인사에 이어 막대한 예산이 드는 관광 안내시스템을 구축할 업체를 새로 선정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광주시는 전라남도와 지난 2006년부터 두 지역의 관광자원을 한데 모은 포털사이트 '남도코리아'를 공동으로 운영해왔다.

시도는 그러나 올해 초, 8억원이나 들였던 이 포털사이트를 네티즌의 반응이 시원찮다는 이유로 전격 폐쇄하기로 했다.

대신 오는 2015년 하계유대회 등 대규모 행사와 관광상품을 자체적으로 관광홍보 할 필요가 있다며 광주시 독자적으로 사이트 구축에 나섰다.

그러나 문제는 업자 선정의 시기.

광주시는 박광태 시장이 출마를 포기하고 지방선거운동 기간이던 지난달 17일 사업자 제안서 모집 공고를 한데 이어 오는 7일까지 제안서 제출을 마감하고 9일에 평가를 할 계획이다.

2-3일의 협상 과정을 거쳐 오는 12일쯤 업자를 선정할 예정인데, 12억 규모의 사업을 불과 일주일여 만에 해치우겠다는 말이다.

특히 이들 절차가 모두 이미 새로운 시장이 선출돼 시청 각 부서의 업무보고가 시작되는 시점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차기 시장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더구나 이 사업을 둘러싸고 업계 내부에서 심각한 잡음마저 흘러나와 투명성을 보장하기도 쉽지 않다.

광주시 산하, 출연 기관에 대한 상식 밖의 인사에 이어 관광컨텐츠 사업자 선정이 박광태 시장은 물론 후임 시장에게 부담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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