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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상식책] "생활비 月250만원 필요할 텐데"… 정년퇴직 앞둔 가장의 고

화이트보스 2010. 6. 18. 15:21

노후 상식책] "생활비 月250만원 필요할 텐데"… 정년퇴직 앞둔 가장의 고민

대한생명 강남FA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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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의 어깨는 무겁다. 하지만 정년퇴직이 인생의 끝은 아니다. 앞으로 갈 길이 멀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앞으로 최소 20년은 더 활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안정적인 노후를 보내기 위해, 충분한 자금부터 마련하려는 노력은 필요하다. / 조선일보

"연금·거치형 펀드에 투자를 실손의료보험 가입은 필수"
자녀 위한 전세금 1억원은 저축은행 예금과 ELS로… 원금 보호하고 분산투자를

Q 중소기업의 중견간부인 김모(55)씨는 정년이 눈앞에 다가오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1억원가량 전세자금을 준비해둬야 할 상황이다. 지금까지의 소비 패턴상 퇴직 후에도 생활비로 월 250만원가량은 필요하다. 하지만 퇴직한 후 60세 이전까지 김씨가 할 수 있는 일자리 보수를 알아보니 월 1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고심하던 김씨가 대한생명 강남FA센터를 찾아 재무컨설팅을 받아보기로 했다.

A 현재 김씨의 보유자산은 6억원의 거주용 부동산(주택)과 1억원의 상가, 금융자산 3억원 등 10억원가량이다. 김씨는 퇴직시 일시 퇴직금으로 2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다. 거주 주택을 빼고 김씨의 노후 생활자금 재원을 따져보면, 임대소득 월 40만원과 금융자산과 퇴직금을 합친 5억원에서 결혼할 아들 전세금 1억원을 제외한 4억원 정도다. 그렇다면 노후에 필요한 월 250만원의 생활비 중 부족분 월 210만원을 마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현재 보유 중인 금융자산이 연 4% 수익을 올리고 물가가 향후 3%씩 오른다고 가정한다면 5억6000만원 이상은 있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지금 갖고 있는 노후대비 자금 4억원으로는 한참 모자랄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한생명 강남FA센터는 다음과 같은 전략을 짜보기를 권한다. 우선 김씨의 보유자산 중 상가의 경우 월 40만원의 현금을 안정적으로 제공해주고 있으므로, 그대로 보유하는 것이 좋겠다. 게다가 현재 부동산 시장은 침체돼 있어 상가를 매각하기도 쉽지 않은 데다, 양도세를 내고 나면 실제로 손에 쥘 수 있는 매각대금도 크지 않기 때문이다.

관건은 노후대비 자금 4억원을 어떻게 운용하느냐다. 가급적 이 자금은 고수익 투자처에 넣지 말고 즉시연금 등 안정적인 상품에 3억원가량 납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6월 현재 공시이율은 연 4.8%가 적용되고 있는데 이를 기준으로 하면 매달 130만원씩 평생 받을 수 있다. 130만원에 상가 임대소득 월 40만원, 퇴직 후 일자리 보수 월 100만원을 더하면 매달 270만원의 생활비 확보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런 계산은 김씨가 60세까지 약 5년간 일을 할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일자리를 찾기 쉽지 않은 60세 이후에는 노후 자금이 부족하게 된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갖고 있는 4억원의 현금성 자산 중 1억원가량은 따로 떼어 내서 거치형 펀드에 투자할 것을 권하고 싶다. 한꺼번에 거치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망설여진다면 수개월 단위로 쪼개 몇 회에 걸쳐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 일단 60세까지는 1억원을 고수익을 노릴 수 있는 펀드에 투자한 뒤, 60세 이후에는 보수적인 투자로 옮겨가면 충분하다.

그런데 은퇴 설계에서 생활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의료비다. 아무리 무난하게 노후 생활을 하다가도 예기치 않게 큰 의료비가 필요해지면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 아직 50대이고 건강하니까 월 10만원 이내의 보험료를 내는 실손의료보험부터 가입하길 바란다. 60세가 넘으면 실손의료보험 가입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서두르는 게 좋다.

자녀를 위한 전세금 1억원의 경우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해 분산투자할 필요가 있다. 1억원 중 5000만원은 금리가 높은 상호저축은행에 넣어주어 예금자 보호 효과와 고금리 혜택을 누리는 것이 현명하다. 나머지 5000만원은 역시 원금손실을 피할 수 있는 원금보전형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하면 좋겠다.

대한생명 강남FA센터(곽근신·지종탁·최승요 WM), 문의 (02)520-3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