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13세 소녀, 4개월만에 고입.고졸 검정고시 통과
연합뉴스 | 입력 2001.08.23 07:31
한의사 꿈꾸는 열세살 '당찬 소녀' 화제
중앙일보
"중국 한의학을 공부해 어려운 이웃들을 돌봐주고 싶어요. "
23일 광주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에서 아홉 과목 평균 71점을 따 최연소 합격한
박혜지(朴惠知.13.광주시 남구 진월동) 양의 야무진 꿈이다.
朴양은 지난 4월 고입 자격 검정고시에서 평균 93점의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데 이어
4개월만에 고졸 학력까지 따냈다.
지난해 중학교에 입학해 1학기를 마친 뒤 중국으로 조기유학을 떠나기 위해
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준비해왔다.
광주 화교(華僑) 학교를 다닌 경험을 살려 중국 유학을 결정했다.
내년 2월 중국 랴오닝(遼寧) 성으로 건너가
현지 대학에서 4개월간 어학코스를 밟은 뒤 유명 한의학과에 도전할 각오다.
朴양의 부모는 '중국어에 일찍 접하게 해주자' 는 생각에
朴양을 광주화교 소학교 유치원에 보내 초등학교 2학년 과정까지 다니게 했다.
중국인 어린이들에게 뒤지지 않는 중국어와 한문 실력에다
남달리 책읽기를 좋아해 주위의 기대를 모았다.
책상 앞에서 꼼짝않고 7~8시간 동안 계속 책을 읽는 것은 보통.
만화책부터 중국 역사서까지 닥치는 대로 하루 한 권 이상의 책을 읽고 있다.
책방에서 사거나 친척들에게서 얻은 헌 교과서로
대학과 고교에 다니는 두 언니의 지도를 받으며 공부했다.
朴양은 "궁금한 것들이 있으면 인터넷을 검색하고 가끔 채팅도 한다" 며
"사람의 몸 구석구석을 공부하는 한의학이 재미있을 것 같아 유학이 기대된다" 고 말했다.
지방 신문사 사장인 박성호(47) 씨의 4녀 중 셋째다.
중앙일보 / 광주=천창환 기자
기사섹션 : 사회 | 등록 2001.08.23(목) 08:25 |
13세소녀, 4개월만에 고입.고졸 검정고시 통과 한의사를 꿈꾸는 13세 소녀가 4개월여만에 고입.고졸 검정고시를 잇따라 통과했다. 최근 광주권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에서 9과목 평균 70.78점을 획득, 최연소 합격한 박혜지(광주시 남구 진월동 새한아파트)양이 화제의 주인공. 지난해 초 중학교에 입학, 1학기만 마친 뒤 중국으로 조기유학을 떠나기 위해올 4월 고입 검정고시에 도전해 평균 93점의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데 이어 불과 4개월만에 고교 졸업자격까지 따낸 것. 박양은 내친 김에 내년 2월초 중국 요녕성으로 건너가 현지 대학에서 4개월간의어학코스를 밟은 뒤 유명 한의학과 입학에 도전할 각오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부모의 권유로 화교학교에 입학, 중국어와 한문학에 남다른 능력을 키워 온 박양은 초등학교 입학 후에도 한달 평균 50-100권의 책을 읽는 왕성한 독서량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책 읽기와 글쓰기를 통해 이해력과 논리력을 길러 온 박양은 이번 시험에서 윤리를 비롯 수학, 과학, 중국어 등에서 좋은 점수를 얻어 독서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다. 박양은 "책방이나 친척 언니들로 부터 헌 교과서를 얻어 공부했다"며 "생각보다 점수가 높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말수가 적고 차분한 성격의 박양은 "앞으로 중국 한의학을 열심히 공부해 나이가 들어 아프거나 사고로 몸을 다친 어린이들을 치료해 주고 싶다"며 "부족한 영어공부를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
'풍수기행 > 102동 702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맥주의 세계는 무궁무진 기사 (0) | 2010.07.20 |
---|---|
20대 쇼핑몰 사장 홍현정씨 (0) | 2010.07.19 |
중국, 석가모니 ‘두정골 진신사리’ 1000년 만에 공개기사 (0) | 2010.06.14 |
월수입 200만원 30대초반 기혼남, 집 장만하려 하는데… (0) | 2010.05.17 |
공, 들이고 뜸,들여도 아깝지 않은 남자 (0) | 2010.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