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기행/102동 702호

<화제>13세 소녀 박혜지, 4개월만에 고입.고졸 검정고시 통과

화이트보스 2010. 6. 27. 12:56

<화제>13세 소녀, 4개월만에 고입.고졸 검정고시 통과

연합뉴스 | 입력 2001.08.23 07:31

 
(광주=연합뉴스) 김용일 기자= 한의사를 꿈꾸는 13세 소녀가 4개월여만에 고입. 고졸 검정고시를 잇따라 통과했다. 최근 광주권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에서 9과목 평균 70.78점을 획득, 최연 소 합격한 박혜지(광주시 남구 진월동 새한아파트)양이 화제의 주인공. 지난해 초 중학교에 입학, 1학기만 마친 뒤 중국으로 조기유학을 떠나기 위해 올 4월 고입 검정고시에 도전해 평균 93점의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데 이어 불과 4 개월만에 고교 졸업자격까지 따낸 것. 박양은 내친 김에 내년 2월초 중국 요녕성으로 건너가 현지 대학에서 4개월간의 어학코스를 밟은 뒤 유명 한의학과 입학에 도전할 각오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부모의 권유로 화교학교에 입학, 중국어와 한문학 에 남다른 능력을 키워 온 박양은 초등학교 입학 후에도 한달 평균 50-100권의 책을 읽는 왕성한 독서량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책 읽기와 글쓰기를 통해 이해력과 논리력을 길러 온 박양은 이번 시험에서 윤 리를 비롯 수학, 과학, 중국어 등에서 좋은 점수를 얻어 독서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 었다. 박양은 "책방이나 친척 언니들로 부터 헌 교과서를 얻어 공부했다"며 "생각보다 점수가 높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말수가 적고 차분한 성격의 박양은 "앞으로 중국 한의학을 열심히 공부해 나이 가 들어 아프거나 사고로 몸을 다친 어린이들을 치료해 주고 싶다"며 "부족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yongil@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