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시아' 암치료 성과 단행본으로 펴내
양방 전문의 검증내용 함께 실어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과 광혜원의료재단은 한방 물질에 기초한 암치료제 `넥시아(Nexia)'로 말기 암환자 31명을 치료한 임상보고서를 국내 양방 암전문의들의 검증을 거쳐 단행본(제목:넥시아 리뷰)으로 펴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넥시아연구팀은 암이 신장에서 폐로 전이된 말기암 환자 2명에게 넥시아를 투약해 암세포를 관해(완전 소멸)시킨 임상결과를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Annals of oncology)에 보고한 바 있다.
총 300페이지가 넘는 이 보고서에서 넥시아 연구팀은 기존의 항암치료에 한두 차례 실패한 뒤 넥시아 투약을 시작한 4기 암환자 31명을 대상으로 경과를 분석한 결과, 31명 모두 외국 학계에 보고된 것보다 훨씬 뛰어난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 보고서에는 양방 전문의들이 CT(컴퓨터단층촬영)와 MRI(자기공명영상) 등으로 환자들의 치료효과를 검증한 영상 1만여장이 치료전과 치료후를 대조하는 방식으로 편집됐는데, 이는 넥시아의 치료 효과를 명쾌하게 보여주는 자료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동서신의학병원 혈액종양내과 전성하 교수는 보고서에서 "한방에서 4기 암환자 치료와 사후 관리 시스템까지 갖고 있어 놀랐다"면서 "넥시아가 항암치료를 시작하는 단계부터 병용할 수 있도록 양방 신약으로 개발되기를 바란다"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이번 `넥시아 리뷰' 보고서를 한글과 영문 전자책(e-Book)으로 제작, 9월초 국내 주요 포털에 게재함으로써 넥시아의 획기적인 암치료 성과를 국내외 암환자와 가족, 관련 연구기관 등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넥시아 연구팀 최원철 교수는 "항암 1차에 실패한 말기암 환자들은 넥시아 투여 후 약 50% 이상에서 장기생존의 성과가 있었지만, 항암2차 실패 이후 환자들 중에는 극히 일부만 장기 생존할 수 있었다"면서 "넥시아의 효과가 항암실패 횟수가 적을수록 커지는 것 같은 만큼 이제 항암내성이 생긴 진행암 연구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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