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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얻는 정치를… 당리 당략 정쟁 피해자는 국민

화이트보스 2010. 7. 23. 10:04

신뢰얻는 정치를… 당리 당략 정쟁 피해자는 국민

  • 혼란은 어느 극한 상태에 이르면 질서의 회복을 요구하게 된다. 공자가 활동을 하던 춘추전국시대나 지금의 우리 시대는 혼란과 다툼에 있어서 크게 틀린 점이 없다. 춘추전국의 12제후의 혼란의 시대가 제(濟)나라와 진(秦)의 동서 2개의 패권국으로 대립되고 있다가 진제국(秦帝國)으로 통일이 된다. 이런 흥망의 역사를 움직인 힘은 병과 법이었다. 진이 통일을 하게 된 것은 최강의 군대를 가지고 가장 엄한 법을 시행했기 때문이다.

    정치를 하거나 기업을 운영할 때 병과 법을 무시할 수 없는것은 진나라나 지금이나 공통점이 있다. 공자에게 자공(子貢)이 정치에 필요한 조건을 물었을때, 공자는 족식(足食:식량)하고, 족병(足兵:군비), 민신지의(民信之矣:백성의신뢰) 이 세가지를 들어 대답하였다.

    그러나 이어 자공이 “이들 세가지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없을 경우에는 무엇을 첫째로 버려야 합니까.”하고 거듭 물은 것에 대해 공자는 “군비를 버려라.”하였고 다시 자공이 묻기를 “나머지 둘중에 다시 버려할 것은 무엇입니까.” 묻자 “식량을 버려라.”하였다. 백성의 신의를 잃으면 군비고, 식량이고 다 잃는 것이므로 백성의 신뢰를 얻는 것이 첫째고 그 다음이 식량인 셈이다.

    정치를 하는 지도자들이 국민의 신뢰를 잃으면 국민이 따르지를 않고 다른 길로 가게 되며 기업을 운영하는 사장이 종업원과의 신뢰가 무너지면 회사를 운영 할 수 없어 망하게 된다.

    국민의 신뢰를 얻는 정치를 해야 하며 개인의 이득이나 당리와 당략을 위해서 논쟁 속에 휘말리면 그 피해는 국민들에게 가는 것이다. 쟁논을 벌리면서 상대를 비방하는 모습을 보면 자기 정당화한 그럴듯한 미사여구를 써가면서 국민을 혼란하게 만들고 오도 시키는 예가 많아 수십년이 지난 다음 역사가 정의를 말해 주기도 한다. 모든 일을 할 때 위정자는 당리 당략을 떠나서 국민을 위하는 정책으로 일을 해야 한다.

    자공이 공자에게 “선생님은 어떤 사람을 제일 싫어하십니까 ” 묻자 공자 대답하기를 첫째, 남의 좋지 않은 점을 말하는 사람. 둘째, 자신이 모시는 주인을 험담하는 사람. 셋째, 용기는 있으나 예의범절이 없는 자. 넷째, 과감하지만 속이 좁은 자라고 하였다.

    지도자급의 사람들이 자기의 잘못이 더 큰데도 불구하고 남의 잘못을 떠벌리고 성토 하는 것을 보면 국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자기의견에 반대 되는 것에 대해 상식이하의 예의 없는 행동을 할 때 어린 학생들이 보고 배우지 않을까 염려되며 역시 아직 멀었다는 소리를 듣게 하여 우리의 치부를 일부러 들어내는 짓을 때만 되면 저지르고 반성 할 줄을 모르는 만용을 부리고 있다.

    어떤 코메디인의 아들이 아버지와 대화를 하는 광고가 있다. 아버지가 세계 경제를 이야기 하니까 아들이 “아버지 집안 경제나 걱정하세요.”하는 모습을 광고로 내고 있다. 교사에게 반말을 하고 폭행하고, 무례하게 구는 학생이 있는 것도 TV광고나 인터넷, 각종 매스컴이 예의를 모르는 영악스런 장면을 거침없이 방영을 하기 때문이다.

    인간경시, 폭력이 난무하는 게임기, 영화 등이 아이들의 정서를 멍들게 하고 순화시킬 수 있는 효 교육이나 예의 범절 인덕을 쌓는 교육이나 기회가 없어서 윗사람 험담하고, 만용을 부리고, 성토하고 시위 하는 것으로 밤을 새우고 사는 것을 자제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사람들이 나서야 한다. 

    김상회 역학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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