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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제대혈에서 줄기세포를 뽑은 뒤 간 증식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를 이식했다. 즉, 제대혈 줄기세포에 간 세포를 잘 자라게 하는 능력을 높인 것이다. 이를 실험 동물에 주사한 결과 50~60%의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 간이 아닌 정맥에 주사해도 환부인 간으로 줄기세포가 몰려가 간경화를 치료한 것이다. 남 교수는 “제대혈로 만든 줄기세포 치료제는 암 발생 등 부작용이 거의 없어 임상만 거치면 곧바로 상용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허 출원된 이 기술은 곧 임상시험에 나설 계획이다.
간 질환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10만 명당 28.8명으로 세계 3위다. 기존 인터페론 치료제 등은 효과가 낮아 치료 기간이 길고 부작용이 자주 나타난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