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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좋은 모습만 보다가....!!

화이트보스 2011. 1. 4. 13:38

박근혜의 좋은 모습만 보다가....!! [3]
김선종(adada62) [2011-01-03 14: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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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를 보면서 찬란한 빛을 뿜는 박정희 대통령을 떠올리면 그 후광에 가린 박근혜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 그저 옛날 생각만 하며 박근혜와 박정희 대통령을 동일시하다가 새삼 실망스러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을 때에는 실망이 그 실망의 원인이 되는 실체보다 더 클 수도 있는 것이다!! 실망이 큰 것은 바라는 것이 많았기 때문이고 바라는 것이 많았던 것은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근혜가 정치 지도자로서의 자격을 의심케하는 중대한 실수나 오류를 범한 적은 아직 한 번도 없다!!

 

박근혜 전 대표는 분명 부모의 휘황찬란한 후광 속에서 정계에 입문했고 일약 거물이 되었다!! 하지만 정계 입문 후에 보인 그의 행보는 분명 그 자신이 걸은 길이고 또 그 길이 옳고 바른 길이었기에 국민들은 박근혜에게 지지와 성원을 보낸 것이다!! 똑같은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자식인 박지만이나 박근령에게 어느 누가 지지와 성원을 보내겠는가?!

 

지난 총선에서 이명박과 친이들은 박근혜의 수족을 자르는 칼질을 하면서도 뻔뻔스럽게 박근혜의 명성을 이용하려고 선거에의 참여를 강요했다!! 밀실 공천의 칼바람 속에 수족을 잘린 박근혜는 대선에서의 협조가 자신과 이명박의 화해와 상생이 될 것으로 믿었기에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는 울분에 찬 한마디를 남기며 지원 유세를 거부했다!!

 

그 때 이명박과 한나라당의 친이들은 어떤 짓을 저질렀던가?! 뜬금없이 말썽쟁이 박근령을 육영수 여사의 출신지인 충북 선대위 위원장으로 임명하며 꿩 대신 닭을 바라면서 "박근혜!! 니 없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막나가는 한편 집안의 갈등까지 불러일으키는 디러운 술수를 부리지 않았던가?!

 

그 결과는 다 알다시피 충북에서 한나라당이 전멸하는 참패로 이어졌다!! 박근령을 동원하여 박근혜를 대신하려는 "꿩 대신 닭"이라는 작전은 "학 대신 참새"도 못 되는 결과를 낳았던 것이다!! 오히려 그런 꼼수를 부리지 않았다면 한두 석은 건졌을 지도 모를 일이다!! 박근혜를 핍박하고 박근령을 동원해 충북을 먹으려 하면서 집안 싸움을 부추기는 한나라당에 충북 도민들은 오히려 분노했던 것이다!!

 

박근령이나 박지만에게는 지지와 성원이 없다!! 그들이 정치인이 아니어서가 아니다!! 그들의 삶이 정치인으로 나서기에는 너무나 많은 상처를 입었고 그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국민에게 동정을 받는 처지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박지만이 저지른 마약 범죄는 상당히 심한 것이었다!! 하지만 국민들은 부모를 그렇게 비극적으로 잃은 박지만에게 용서와 용서를 거듭 주었다!! 아무도 박지만이 특혜를 받는다고 비난하지 않았다!! 하지만 박지만을 지지하고 성원하지는 않으며 정계에 진출하라는 권유조차 없다!!

 

그런데 왜 박근혜에게는 한나라당이 질수도 있다는 위기를 느끼던 보선에 출마해주기를 바랬으며 다 무너져 가는 한나라당의 대표가 되어주기를 바랐겠는가?! 박근혜가 살아온 삶이 국민의 존경을 받기에 부족하지 않고 부모의 후광과 합치면 차고 넘칠만한 지지와 성원이 기대되었기 때문이 아니었던가?! 박근혜는 보수 우익이자 공화당의 맥을 잇는 한나라당을 위해 일하는 것이 이 나라를 위하는 자신의 책무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멋지게 해냈다!!

 

박근혜는 다 무너져가는 한나라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좌파 정권이 집요하게 시도하던 국가보안법의 폐지를 몸을 던져 막아냈다!! 손이 붓고 얼굴에 칼을 맞으면서 한나라당의 선거를 도왔다!! 박근혜를 싫어하는 인간들에게는 이런 일들이 업적도 정치도 아니겠지만 박근혜는 묵묵히 자신의 옳고 바른 길을 걸으면서 스스로 빛을 내기 시작한 것이다!!

 

경선에서 애석한 패배를 맛 본 박근혜는 깨끗한 승복을 함으로서 우리 정치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 불복한자들의 최후가 어떠했는지를 보아온 박근혜로서는 스스로를 위한 길이라 판단했는지도 모르지만 그 이전까지는 불복하고 뛰쳐나간자들이 전철을 밟고 또 밟았었지 않았던가?! 그리고 대선에서 이명박을 지지하며 선거유세까지 했다!!

 

이명박과 이재오가 정치인이 아닌 한나라당의 사무처 직원들 중 박근혜와 가깝던 사람들을 모조리 숙청하면서 시작된 긴장은 총선에서의 공천 칼바람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국민들은 급조된 정당이자 그 이름도 우스운 "친박연대"에 많은 표를 모아주었다!! 박근혜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이후 박근혜와 이명박은 긴장과 갈등 속에서 대결을 지속해왔고 미디어법에서 박근혜는 처음으로 노골적인 반기를 들며 이명박의 언론 장악 음모에 제동을 걸었다!! 그 결과는 너무 노골적인 언론장악 음모가 담긴 몇몇의 독소조항을 제외시키면서 박근혜 전 대표의 승리로 보이기도 했지만 가장 중요한 신문장사들의 방송 진출에 관한 조항을 막지는 못했다!!

 

엊그제 조선이나 중앙 등의 신문사들이 방송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렸다!! 조증동은 신문의 영향력을 무기로 이명박을 얼르기도 하고 달래기도 하면서 자신들이 바라는 바를 얻었지만 이제 이명박에게 매달릴 일이 없으니 신문사 본연의 비판적 잣대를 이명박에게 들이대면서 미래 권력인 박근혜에게 꼬리를 칠 지도 모른다!! 어쨋든 언론법 파동에서 박근혜가 한 일은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일에 저항하면서 작으나마 이명박의 독주와 밀어부치기에 제동을 걸었다는 데에 그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후 세종시 원안 수정이라는 온 나라를 들썩이게 만든 정쟁에서 국민들이 정도와 원칙을 걷고 따르며 약속과 신뢰로 실천하는 박근혜의 손을 들어주었기 때문에 이명박의 박근혜 죽이기도 힘을 잃으며 더 이상은 노골적으로 시도되지 못하고 있다!! 대결 구도를 바꾸어가며 화해와 상생을 위해 한나라당의 예산안 통과에 힘을 실어주려다 날치기가 되어버린 예산안 통과로 엉뚱하게 박근혜가 그 책임을 추궁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박근혜가 걸었던 길을 살펴보면 날이 갈수록 큰 지도자로 성장하면서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이나 어머니 욱영수 여사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그 후광을 거두어 갈 정도로 정치인 박근혜는 스스로의 빛을 내고 있다!! 그렇게 큰 줄거리에서 박근혜는 옳고 바른 길을 걸었으며 무너지지 않는 원칙을 고수해 왔다!!

 

그렇게 큰 줄거리를 보고 박근혜를 판단하면서 작은 줄거리 속에 숨어 있는 실수나 오류를 넓은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이 옳다!! 그러면서 부족한 점이 있다면 애정을 담은 비판과 권유로 더 좋고 훌륭한 지도자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 지지자의 참된 도리다!! 박근혜가 잘 못한 것도 있지만 그것이 큰 틀에서 정치 지도자로서의 자격을 상실할만큼의 실수나 오류는 아니었다!!

 

나는 한 날에 박비어천가 하나와 비판 섞인 글 하나를 각각 올렸다가 그 두 글을 보고 "한 사람이 쓴거냐?!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다!!"며 눈팅만 하던 어떤 분이 조토마에 가입하고 지금은 허선상을 넘어서는 활약을 하는 맹랼 박빠가 되게 한 적도 있다!! 하지만 나의 박근혜 비판은 애정이 담긴 비판이고 그것도 권유하고 바라는 마음을 담은 정도의 지지와 성원이었다!!

 

박근혜는 여신도 아니고 성녀도 아니다!! 실수와 오류가 있을 수 있고 설사 박근혜가 옳더라도 내가 바라지 않는 길을 걸으면 실망할 수도 있다!! 박근혜가 아무리 잘 해도 반대자들은 물론 지지자들조차 모두를 만족시키지는 못한다!! 그래서 나는 박근혜에게 큰 줄기를 잡아나가는 대강大綱하는 정치인이 되어달라는 주문을 한 적이 있다!!

 

수많은 그물 눈이 가로 세로로 겹치는 그물에서 박근혜는 그 그물이 그물로서 쓰일 수 있도록 하는 벼리(大綱)가 되어 그물코만 잘 꿰어 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예산안의 날치기 통과에 섞여들어간 "친수법" 같은 터무니 없는 법안을 박근혜가 방관한 것을 두고 나는 그물코 하나를 놓쳤다고는 했지만 "박근혜가 벼리가 되어 완성된 그물"은 우리 국민들에게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훌륭하고도 소중한 도구가 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

 

박근혜의 좋은 모습만 보다가 알 지 못하던 실수와 오류를 알고 새삼 실망하는 것은 그럴 수도 있다!! 그래서인지 어떤 분이 요즈음 박근혜에 대해 심기가 몹시 불편하다!! 새로운 모습이 미워서가 아닌 지난 시절에 모르던 것들을 알게 되어 박근혜에 대한 실망이 지나친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다 녹아들 것으로 생각한다!! 그게 안 된다면 박근혜에 대한 지지가 매우 엷었거나 다른 목적이 있다고 밖에는 달리 생각 할 수 없다!!

 

박근혜는 정치지도자로서의 자격을 의심받을 만한 실수나 오류를 범한 적은 없다!! 큰 줄거리인 대강大綱에서 옳고 바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