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발언에… ‘신난 박지원’
2011-01-19 03:00 2011-01-19 07:20
으쓱… 머쓱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멋쩍은 듯 웃으며 뒷머리를 만지고 있다.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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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8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어제 청문회에서) ‘역대 문화부 장관 중 최고는 박지원’이라고 한 것은 정말 잘한 말”이라며 흐뭇해했다.
▶본보 2011년 1월 18일자 A1·4면 참조
[정병국 인사청문회]鄭의 수비 성과 뛰어났던 문화장관? “박지원”
박 원내대표는 이날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최 후보자도 ‘역대 지경부 장관 중 가장 잘한 사람은 정세균(민주당 최고위원·전 산업부 장관)’이라고 답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옆자리에 있던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 최 후보자 청문회 소관 상임위인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인 김영환 의원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정세균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 없었다. 그러나 박 원내대표는 곧 “최 후보자는 정 후보자보다 심각하다. 재산, 특히 부동산 문제에 많은 의혹이 있다. 거의 부동산 투기 전문가 수준이다”고 날을 세웠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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