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헬스케어

체내 독소 쌓이면 세포·DNA 손상, 암까지…

화이트보스 2011. 4. 7. 10:14

체내 독소 쌓이면 세포·DNA 손상, 암까지…

[차움과 함께하는 10년 젊게 살기] 해독

디톡스 프로그램으로독소와 손상된 세포 케어
생체나이검진으로 노화 예방·관리
면역력·해독 기능 약한 사람은 전문 검진 프로그램으로 미리 점검

자동차 배기가스, 매연, 환경 호르몬… 사람은 일상생활을 하며 다양한 독소에 쉽게 노출된다. 인체에 쌓여 건강을 위협하는 독소, 제때 해독하지 못하면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노화까지 앞당길 수 있다. '건강한 나이 듦'을 위해 알아둬야 할 해독에 관한 이모저모.

■독소로 인한 세포 손상, 큰 병으로 이어져

사람의 몸은 안팎으로 독성물질의 끊임없는 공격을 받고 또 이를 방어하면서 살아간다. 몸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모든 물질을 뜻하는 독소는 체내에서 만들어지기도 하고 호흡이나 음식물 섭취 등을 통해 몸 안으로 들어오기도 한다. 도심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은 다양한 독소에 더욱 쉽게 노출돼 있다.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면역력과 해독 능력이 떨어진 상태에 서구식 식습관과 스트레스 등이 더해져 독소가 쉽게 침투할 수 있는 환경에 있기 때문이다.

독소는 인체 곳곳에 침투하지만 우선 해독이 필요한 주요 기관은 장, 간, 폐, 피부와 혈액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몸 안에서 자체 해독 기능을 하는 간과 폐, 장에 이상이 생기면 자칫 큰 병으로 이어지기 쉽다. 이윤경 차움 파워에이징센터 디톡스클리닉 교수는 "독소로 인해 인체의 해독 기능이 떨어지면 세포와 DNA의 손상으로 이어지고 이는 암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체는 어느 정도의 자체 해독 기능이 있어 해로운 음식 섭취를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일정 수준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체질에 따라 해독 기능이 약한 경우가 있고 면역력이 떨어져 있거나 쌓인 독소의 양이 많은 경우라면 의료기관의 해독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쌓인 독소의 양 또한 개인이 이를 파악할 수는 없으므로 전문 검진 프로그램을 이용해 미리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몸속에 쌓인 독소는 인체의 해독·면역 기능에 이상을 일으켜 질병을 유발한다. 이윤경(왼쪽) 차움 파워에이징센터 교수가 머리카락을 이용해 체내 중금속 축적 정도를 알아보는 검사를 하고 있다.
■기능성 영양소 보충하고 생활습관 개선을

이 교수는 "현재는 병이 없더라도 검사를 통해 체내 독소와 세포 손상 여부 등을 확인하고 치료하면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며 "특별한 병은 없는데 늘 피곤하고 몸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껴진다면 체내 독소 여부를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의료기관이 몸속 독소의 측정과 해독을 위해 제공하는 디톡스(detox) 프로그램은 다양한 검진과 치료요법으로 구성돼 있다. 해독을 위한 검사로는 머리카락을 이용해 몸속 중금속 축적 여부를 알아보는 '조직 미네랄 중금속 검사', 소변을 통해 에너지 대사 여부와 장내 세균의 균형, 간 해독 능력 등을 알아보는 '소변 유기산 검사', 세포와 DNA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세포기능 검사'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몸 안에 쌓인 독소의 종류와 손상 정도를 파악하면 이를 해독하고 신체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치료는 유산균 등 장에 좋은 세균과 손상된 장 점막을 치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초유 성분을 주입하거나 이상이 생긴 간 부위에 비타민, 미네랄 등 기능성 영양소를 투여하는 등 주로 해독 능력을 높여주는 성분을 주사와 음식 등을 통해 보충해주는 방법이 주를 이룬다. 여기에 음식과 운동 등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스파, 카이로프락틱, 수(水) 치료 등을 통해 해독을 돕게 된다.

■운동·숙면 등 건강한 생활습관이 해독 도와

몸속 독소를 제거하는 것은 노화 방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교수는 "독소로 인한 세포 손상 또한 노화로 인한 세포 손상과 같은 이상을 부른다"며 "결국 해독을 통해 건강한 세포와 인체를 유지하는 것은 노화를 늦추고 건강하게 늙기 위한 방안이 된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생체나이를 알아볼 수 있는 검진 프로그램을 이용해 몸의 노화 정도를 알아보는 것도 효과적인 노화 방지와 해독을 위한 한 방법이다. 차병원그룹이 운영하는 종합 건강관리센터 '파워에이징 라이프센터 차움'은 유전체 검사 등으로 구성된 생체나이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실제 나이와 생체나이 간의 격차와 몸속 독소로 인한 기능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개개인에 필요한 항노화 관리 방법을 찾을 수 있다.

해독을 위한 생활습관은 누구나 알고 있는 건강한 생활습관과 다르지 않다. 이 교수는 "패스트푸드를 피하고 6~8시간 숙면을 취하는 것, 일주일에 세 번 이상 30분씩 걷기 운동을 하는 것 등이 해독에 좋은 습관"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