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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지취재>대학 등록금에 대한 일본인들의 반응은 싸늘

화이트보스 2011. 10. 30. 18:35

일본 현지취재>대학 등록금에 대한 일본인들의 반응은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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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작가
옛말에 공짜 좋아하면 대머리 된다고 한다.- 대머리를 빗대서 한 말이 아니고 그만큼 남의 것 공짜로 얻으려는 사람은 대가를 치른다는 말이다. 남의 것을 내 것처럼 사용하는 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도둑이다. 무조건 내놓으라고 생떼를 쓰는 민족은 한국인뿐이다. 대학 등록금에 대한 일본인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특히 무료 급식 데모한다고 하면 북한이냐고 방문한다. 일본에서는 돈 없는 사람들은 대학 가지 않는다. 일본에서 국가에 등록금 내려 달라 하면서 데모를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본다. 일본은 학교마다 각 과마다 전부 등록금이 다르다.

국립인 도쿄 대학의 문과 등록금은 53만 엔이다. -즉 800만 원 가까이 든다. 가장 싼 등록금의 계산이다. 게이오 대학은 사립이므로 예를 들어 문과는 1천만원 이상 3천만 원 이하 등록금을 낸다. 의학과는 더 비싸다. 대교 대학은 의학과인데 수업료만 340만 엔에 입학료 포함하면 1600만 엔이 든다. 한국 돈으로 1억 9천만 원이다. 일본에서 제일 비싼 의과 대학은 마쓰모토 치과대학이 1년 수업료가 350만 엔이므로 5천4백9십만 원이다. 전부 포함하면 1년간 1억 이상씩 등록금을 낸다. 이렇게 일본은 학교별 학과별 등록금도 다양하고 무척 비싼 대학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런데도 누구 한 명 등록금이 비싸다고 데모하지 않는다. 이유는 돈이 없으면 기본적으로 공부를 잘하든지 아니면 대학을 선택하지 않는다. 자신들의 처지와 점수네 따라 다양한 학과를 선택한다. 물론 1년 계산하면 한국의 2배의 돈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왜 한국은 등록금은 내려달라고 일제히 데모하는지 알 수가 없는 기류다.
 
멀고도 가까운 나라 일본은 무료 급식이 없다. 초등학교 중학교 전부 유료다. 당연히 자신이 먹은 것을 지급하는 나라이므로 급식비도 내는 것은 당연하다. 왜냐하면, 무료를 제도화한다면 그만큼 세금 부담이 가중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세계의 국민 소득이 높은 나라 어디에도 무료라는 말은 없다. 전 세계에서 무료 급식을 하는 나라는 핀란드뿐이며 국민 세금의 35%를 내는 나라다. 지금 한국이 무료 급식을 원하는 것은 세금을 높이라는 것과 공산화를 원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북한이 아마 무료 급식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전부 다양하다. 급식을 한다고해도 사립일수록 도시락을 싸 가지고 간다. 한국은 지금 북한과 대처한 상황에 국방비를 지출한다. 특히 수입품 자동차를 한국에서 사면 일본이나 다른 나라의 몇 배가 비싸다. 수입 자동차에 교육세, 국방세를 내는 나라가 한국뿐이다. 이렇게 이중 삼중으로 세금을 거두고 있다는 사실을 서민들을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만약 이러한 불공정한 세금제도라면 부자들도 한국에서는 데모를 해야 한다. 자동차 사는데 왜 국방비나 교육비를 내야 하는가? 라고. 이러한 본질을 무시한 채 무조건 무료, 무조건 등록금 반값이란 강령은 공산화를 원하는 나라가 아니고선 있을 수 없다.

세계인의 눈으로 보면 한국의 이상한 데모 현상을 개탄하는 사람들이 많다. 무료 급식을 무조건 주장하는 민주당이나 종북 좌파들은 나라를 말아 먹으려는 심산이다. 비단 이런 일만이 아니었다. 대학 등록금 반 값이란 누가 낸 발상인가? 그렇다면 지금 새로 부임한 박원순이 그렇게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세금이 높을수록 부담감은 결국 자신에게 돌아오는 부메랑이란 것을 왜 모를까?
 
지금 일본에서는 소비세 10%를 올리려는 세안을 가지고도 3년후 5년후 등등으로 심사숙고하는 판이다. 국민의 허리띠를 졸라매는 현안들이 그 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국가가 아는 것이다. 그런데 대학 등록금 반 값이란 슬로건에 모든 일본인들이 비웃고 있다. 사학 재단을 좌지우지하는 공산체계들의 허황된 이론으로 한국은 붕괴될 것이다. 국립도 사립도 모두 데모로써 등록금을 내리는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돈이 없으며 대학을 가지 말고 그렇지 않다면 공부를 모질게 하여 장학금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유료 급식 또한 내 자녀 내 도시락은 내가 챙겨야하는 일본을 배우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일본도 빈부 계층이 상당히 넓다. 가난하다고 징징거리고  불만만 토로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생각해야한다.
 
한국 같으면 매일 데모할 일들이 일본에서는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 강한 공권력이 작용하기도 하고 국민성에 기인하기도 한다. 비근한 예를 들어 서울 시내에서 빽빽 거리는 경적 소리를 도쿄에서는 전혀 들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국민 수준이다. 모두가 바쁘고 모두가 힘들게 산다. 앞의 차에 클렉션이나 울리면서 자신의 통행을 앞세우는 한국인들의 모습은 결국 등록금 반값, 무료 급식 같은 생떼를 쓰고 있는 것이다. 지금 박원순이 시장이 되었다고 무료급식에 사인하고 대학급 반값으로 내린다면 그 반대의 부담감은 결국 누가 지게 되는가? 결국, 서울시의 빚은 기하학적으로 늘고 국가는 도산될 것이다. 그 책임은 데모를 했던 그들이 전부 지게 될 것이다. 나라가 없어지는 설움과 보트 족의 설움으로 살고 싶어 안달을 하는 한국민을 보는 마음은 서글프기 그지없다. julietcounsel@hanmail.net

*필자/줄리 작가.